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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6 11:46

헤치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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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느 마을에
갈매기와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소년이 바닷가로 나가면
갈매기떼들이 온통 소년에게로 다가와,
어깨에 앉기도 하고 손등을 간질이기도 하며
소년의 주위를 맴돌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의 아버지가 말하였습니다.

"네 삼촌의 병에 갈매기 고기가 즉효라는구나.
  갈매기 한 마리만 잡아오려므나.
  너라면 식은 죽 먹기일게다."

소년은 마음이 무거웠지만 하는 수 없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갈매기 한 마리를
잡아오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소년이 바닷가로 나갔으나 갈매기들은
창공에서 맴돌 뿐,
왠일인지 소년의 근처에는 한 마리도
오지를 않았답니다.
?????????????????????


거금도를 사랑하는 여러분!
一切惟心造라고 아시죠!
세상의 모든것은 우리들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이미 그 소년의 마음은 갈매기를 헤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 어여운 난관을 헤쳐나간다면 꼭 당신들의 앞날은 밝은 햇살이 비추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예전의 소년의 마음이 아닌 갈매기를 잡으려는 마음이라면 갈매기는 우리 곁을 맴돌기만 할 뿐 손등을 간지럽히지는 않을 겁니다.
처처가 부처이듯이 우리 주위의 모든것이 부처님이라 생각하시고 一切惟心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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