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팔고 사는 물결 속에서 피땀 흘러가며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 그물을 던져야만 했던 아부지.
그늘 없는 갯벌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뜨거운 땡볕에서 고통을 삼키시며 토해내는
엄마의 한숨을 우리는 알지 못했지라.
부모님의 고통의 바다, 희망의 바다에서 우리는 그저 바다와 함께 놀이를 하며 바닷가에 웃음을
채우기에만 정신 없었응께로
철딱서이 없는 우리들에게 바다는 항상 인심이 후했지라.
수영 못하는 아그들에게는 꼬막, 바지락, 대롱등을 손에 쥐어주고, 소꿉놀이 할 때도 지천으로
널려있는 양식과 그릇을 제공하고 또 아무데나 가서 먼저 찜하면 거기가 내 집이요 부엌이었으니, 요즘
세상에 바다같은 사람 없을까나?(게으른 자의 생각?)
그때 한상에 둘러앉아 게와 바지락, 갈고동을 잡아다가 맛나게 구워먹고 끓여 먹었던
내 여보들과 자슥들은 각자 생활터전에서 잘 살고 있껐지?
그 시절 깨 벗고 바다에서 수영하다 힘들 때면 뜨끈하게 잘 데워진 자갈돌 위에 앉아 돌싸움에
쓸만한 돌을 골라 쩌억~ 갈라서 퉤!퉤! 침을 뱉어 접착제로 쓰고, 잘 붙게 돌로 콩콩 찍어데며
점아 점아 콩점아
술하고 밥하고 줄끈께
딱 올라 붙어라.
주술같은 노래를 부르고는 잘 붙었다 싶으면 상대방 돌과 부딪쳐서 돌조각이 안 떨어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디 기억 나지라?
또 장구벌레를 잡아다가 작대기에 발장실로 칭칭 감아 묶어서 문저리 잡고 놀았는디
그때는 문저리도 허벌나게 잘 잡혔는데......
그렇게 잼나게 놀다가도 땅거미가 내릴 때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마을을
자욱히 덮으고, 밥 짓는 냄새가 귀가 시간을 알리면 아그들은 저마다 흘린 웃음을 안고
하나 둘씩 집으로 들어 갔지라.
어둠이 대지를 덮고 그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노는 아그들을
" 순자야,
말자야,
철수야,
밥 묵으라!"
온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며 부르시던 엄마의 젊은 목소리...그립습니다.
가슴에서 들려오는 흘러간 그 모든 추억들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하지만 여기 거금도 닷컴, 월포마을이 있어 외롭지가 않군요.
그늘 없는 갯벌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뜨거운 땡볕에서 고통을 삼키시며 토해내는
엄마의 한숨을 우리는 알지 못했지라.
부모님의 고통의 바다, 희망의 바다에서 우리는 그저 바다와 함께 놀이를 하며 바닷가에 웃음을
채우기에만 정신 없었응께로
철딱서이 없는 우리들에게 바다는 항상 인심이 후했지라.
수영 못하는 아그들에게는 꼬막, 바지락, 대롱등을 손에 쥐어주고, 소꿉놀이 할 때도 지천으로
널려있는 양식과 그릇을 제공하고 또 아무데나 가서 먼저 찜하면 거기가 내 집이요 부엌이었으니, 요즘
세상에 바다같은 사람 없을까나?(게으른 자의 생각?)
그때 한상에 둘러앉아 게와 바지락, 갈고동을 잡아다가 맛나게 구워먹고 끓여 먹었던
내 여보들과 자슥들은 각자 생활터전에서 잘 살고 있껐지?
그 시절 깨 벗고 바다에서 수영하다 힘들 때면 뜨끈하게 잘 데워진 자갈돌 위에 앉아 돌싸움에
쓸만한 돌을 골라 쩌억~ 갈라서 퉤!퉤! 침을 뱉어 접착제로 쓰고, 잘 붙게 돌로 콩콩 찍어데며
점아 점아 콩점아
술하고 밥하고 줄끈께
딱 올라 붙어라.
주술같은 노래를 부르고는 잘 붙었다 싶으면 상대방 돌과 부딪쳐서 돌조각이 안 떨어진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디 기억 나지라?
또 장구벌레를 잡아다가 작대기에 발장실로 칭칭 감아 묶어서 문저리 잡고 놀았는디
그때는 문저리도 허벌나게 잘 잡혔는데......
그렇게 잼나게 놀다가도 땅거미가 내릴 때면 집집마다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마을을
자욱히 덮으고, 밥 짓는 냄새가 귀가 시간을 알리면 아그들은 저마다 흘린 웃음을 안고
하나 둘씩 집으로 들어 갔지라.
어둠이 대지를 덮고 그때까지 정신 못 차리고 노는 아그들을
" 순자야,
말자야,
철수야,
밥 묵으라!"
온 동네를 쩌렁쩌렁 울리며 부르시던 엄마의 젊은 목소리...그립습니다.
가슴에서 들려오는 흘러간 그 모든 추억들이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하지만 여기 거금도 닷컴, 월포마을이 있어 외롭지가 않군요.
언니인지 동생인지 알송 달송 달숙님!
나 이제 그대가 있어 외롭지 않음을 말하고 싶어서 퇴근해 오자마자 냉큼 꼬리 글을
달았지롱~
달개아짐 버금가라면 절대 서러울 달숙님 앞으로도 쭈ㅡ욱 달개 사랑방에 불좀 켜주시지요 잉?
달숙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아련히 기억속에 잊혀져가는 자질구레한 우리 들의 꼬막 같은 추억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요
초 겨울 가실이 끝난 빈 논바닥에서 꺼멍 고무신이 벗겨져 하늘 높이 날아간줄도 모르고 그져 신나서 내달리던
가이생 놀이 ,삼팔선넘기, 주먹만한 공을 힘껏 치고 달아는 도치벌 ( 야구) 언제 한번 해볼꺼나......
성남 사는 땅콩 숙이 무자게 날쎈 돌이였는디 ....
바닷물속에 오래 있어 입술이 시퍼래져 나와 땡볕에 잘 구워진 자갈우에 둔누면 뜨근 뜨근 요즘말로 찜질 만점 ......
달숙님이 뉘신지 몰라도 괜찮소 !
자주 자주 들러서 이렇게 깨탱이 시절애기래도....
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길 바라요
찬조..
아이만다 !~ 이~ 이 썩으 빠질놈의 새끼들아 !
밥이나 처묵고 놀든가 말든가 하고 붕알 안떨어질 만큼만 띠댕게라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