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궁전(弓前) : 원래 궁전이란 마을 이름은 마을 뒷산 산등(山嶝)이 마치 활과 같은 형국(形局)이므로 활[弓]로 표시(表示)했고 앞바다 가운데에 있는 딴대섬[竹島]을 활앞에 있다하여 궁전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있다.

우리 모두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살자.

by 김경민 posted Feb 13,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침에 차 시동을 켜고 출근하다가
문득 ........
"왜 이렇게 서둘러서 출근하고 있지"생각이 들어서
실은 너무 빨리 나왔거든
집에 더 있다 나올려다가 천천히 가자하며 나왔는데
차 시동걸자마자 악셀 발브고 있으니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것도 이차선 가다가 신호등ㅇ에서 일차선이 빠른것 같아보여
일차선으로 변경까지 하고 있으니
일찍 도착해서 머한다고말이야
........
이렇게 할 수 없었을까

차 한번 둘러보고
유리창에 끼어있는 전하해주세요 명암뽑아서 호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시동걸어 뉴스 나오도록 체널 맞추고
옆에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서 하늘 한번 처다보고
오늘은 뭔 좋은 일이 없을까 한번 생각하고 음악체널 95.5 맞추고
이수경의 빵빵 뒤는 우수게 소리들으며
웃다가 신호 한번 놓치고......
신호등 건너가는 사람들 표정한번 보고 참 이쁘다
근데 우리각시보다는 쪼금 덜이쁘다.....
이렇게 출근 할 수 있었는데......

내일부터는 그렇게 해보자
아니
오늘 오후에 퇴근 할때는
지금도 하늘에 북두칠성이 있는가 바라보자
앞에 차가 신호를 못 본다고 빵빵거리지 말고
남쪽하늘 바라보며 북두칠성 찾고있는 갱민이구나  하며
기다려 주자

우리 모두 천천히 산책하는기분으로 살자.
  • ?
    김경민 2004.02.13 14:29
    허~어
    하늘 한번 볼려했더니
    ....
    부라인더 커튼 걷어내고 창문열고
    한마디로 복잡하네

    언젠가
    학교갔다오다가 연소몬당 넘어 산두둥 묘등에서
    석환이랑 창길이랑
    묘뚱에 비스트미 누어서
    학교에서 나누어준 밴또빵 먹을때
    그 하늘 참 이뻤는데
    뭉게구름에 여기 저기 목화송이처럼 피어오르고
    구름들이 달리기 하는모양으로 막 달베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하늘 참 맑았어
    그 여름 팟죽에 무신잎 걸쳐서먹고
    대나무와상에 누워 하늘 보고 있으면
    우침에서 아래침으로 짝 뻗어서
    막 쏟아질것만 같았던 은하수....
    소원빌면 들어준다던 별똥별

    지금도 있는가 몰라..
    산두둥에 올라가서 누워봐야 알겠는데.
    .........
    누가 음악하나 올려봐라. 분위기 맞는것으로.......
  • ?
    김경민 2004.02.13 14:48
    갑자기 대장금 노래가 듣고싶네
    안 어울릴것 같은데
    그래도 듣고 잡은게 올린다.
    아니다 잃어버린 우산이 좋겠다.
  • ?
    최보기 2004.02.13 23:33
    산책하듯이 천천히 살자는 사람이

    하늘좀 볼라했더니
    부라인더 커튼 걷어내고 창문열고
    한마디로 복잡하네....
    라 하믄 안돼지.

    천천히 부라인드 걷어내고
    창문을 천천히 열어서
    드디어 음미하는 하늘.....
    음......밀려오는 시원한 바깥공기....

    맞제???

    어째...혼자서...궁전에 쪼글시고 앉어서
    이러고 있으까.
  • ?
    김경민 2004.02.14 10:11
    산책은 혼자하는것이 좋은것 같아
    나 지금
    레드우드 숲을 산책하고 있다
    귀뚜라미 소리
    메미소리가 너무 좋다
    산책길 끝이 보이는데 .....
    한번 더 돌아볼까 생각 중이다

    학교가는길에
    코스머스를 심어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날마다 한구루씩 심고
    물주고 있었는데

    흙탕물 뿌리며 지나가는 덤프트럭은 참을 수 있었다
    근데
    보리베는 낙으로
    그 꽃나무 베고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나보고 내일도 꽃심으라고.
    ........
    뒤숭숭하다.

  • ?
    최보기 2004.02.14 12:56
    세상에는 꽃을 심는 자와
    꽃을 꺾는 자로 나뉜다.
    꽃을 꺾는 자를 위하여
    그대는 꽃을 계속 심어야지.
    버려야 새로 나는 법.
    낙으로 꽃을 베는 이를 탓하지 말어.
  • ?
    김경민 2004.02.14 13:24
    누구를 탓하겠냐
    그냥 또 그런 모습 보이기가 싫다.
    후회할 일은 안하는게 상책이다.
    당분간은
    산책하면서 숲속길이나 걸어야겠다.
    언제까지 가겠냐
    등산이 아니고 산책이다
  • ?
    최보기 2004.02.15 03:34
    꽃이 꽃인 것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시기한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지.
    나는, 보기는, 내가 꽃임을 자신할 수 있는 오기는 있다.
    군자는 가슴에 꽃을 달지 않는다. 다만 오기가 있을뿐.
  • ?
    김경민 2004.02.15 10:48
    나 부르지마
    길 이저불것다.
    산책 좀 하자
    도라갈께 이~잉 쪼금만 놔죠
  • ?
    최보기 2004.02.15 12:22
    에휴...
    나 너 부른거 아닌디....
    나도 그냥 산책좀 하고 싶은데
    갈 데가 없어서 여기 온거여.
  • ?
    김경민 2004.02.15 12:55
    그래
    그럼 빨리와
    같이 가자
    말하지 말고 조용히 한번 걸어만 보자
    반디불도 보이면 좋겠다.
  • ?
    김경민 2004.02.15 13:17
    essay가 생각난다.
    2년전
    3월에 나에게 월간지 essay가 왔더라.
    난 그냥 잘못 배달됬는갑다하면서 비닐봉투도 뜨더보지 않았지
    4월에는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1년치를 구독신청했다더라
    난 집사람이 신청했으리....
    5월 6월 7월....
    언젠가부터는
    기다려지더라
    꼭 산책하드시 읽을 수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자율학습시간에 교실에서 읽고 있어더니
    맨 앞에 한 학생이
    우리아버지도 이책 좋아 하시는데..
    그래.
    ......
    어느날 그 아버지가 생각나서
    전화해서 만났는데
    ....
    세상에 그아버지가 책이 맘에 들어서
    담임선생님께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단다.
    .......
    잊어버렸는데 그분과 소주한잔 해야겠다.
    그리고
    책도 읽어보고...
  • ?
    최보기 2004.02.16 11:32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긴 하지만
    낮에 부는 바람은
    신금 앞 바닷가 해송 내음이 실린
    봄바람이 분명하네.
    어느새 봄이여.
    참꽃 따먹으러 갈 준비 해야쓰겄다.
  • ?
    김경민 2004.02.16 16:23
    난 바구니 하나만 가져갈라네
    아직
    참꽃핀지도 모르는 친구들도 있을건데
    그 친구들 늦게나마
    따먹으라고.

    한바구리는 술담가다
    올 수없는 친구한테도 한잔 죠야하건네
    이제
    다리도 아프고
    쉬엄 쉬엄 내려감세
  • ?
    봉성순 2004.02.21 11:35
    보기 경민이 보기 경민이 보기 경민이
    둘의 데이트가 정겹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의 너의 별

    저 별은 보기 별
    저 별은 경미니 별

    그래 우리 산책하는 기분으로 살아보자

    선생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재여금산면향우회추계체육대회 황연수 2008.10.06 9118
36 출장 중 사진모음 4 박양수 2008.03.23 12408
35 부고 - 박양수 부친별세 3 향우회 2007.12.08 9292
34 외종사촌님들 보십시요. 9 늘사랑 2006.08.09 9297
33 Korean Oh-susana-2 34 김궁전 2006.02.19 9722
32 오!스잔나-1.... 36 김궁전 2005.09.19 11705
31 무정부르스-1 .... 23 김궁전 2005.09.08 11741
30 제4차 궁전향우회 정기총회 박대수 2005.02.28 4680
29 보리밥에 얽힌 사연들........ 22 김궁전 2005.02.16 5924
28 첫 경험들---------웃어나 보자구요 3 김甫甫 2005.01.23 3328
27 옛집이 그리워 8 달중이누나 2004.12.23 3873
26 철수가 보고 싶다........ 11 김궁전 2004.12.09 3529
25 달중 누님 하라페 다녀 왔습니다 2 달중이누님 2004.11.19 3130
24 어릴적 내 고향 하라페를 못잊어 5 김甫甫 2004.11.04 3179
23 궁전의 명인들........ 9 김궁전 2004.10.08 3899
22 김 궁전 보게나 4 궁전 큰동네 2004.08.10 2889
21 궁전을 사랑하는 이유 or 궁전이 존재 해야하는 이유..... 52 김궁전 2004.02.02 5409
20 따끈따끈한 소식 8 김경민 2004.02.14 2967
19 재경 향우회 인명 주소록 발간소식 향우회 2004.03.05 2355
» 우리 모두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살자. 14 김경민 2004.02.13 32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