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궁전(弓前) : 원래 궁전이란 마을 이름은 마을 뒷산 산등(山嶝)이 마치 활과 같은 형국(形局)이므로 활[弓]로 표시(表示)했고 앞바다 가운데에 있는 딴대섬[竹島]을 활앞에 있다하여 궁전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있다.

어릴적 내 고향 하라페를 못잊어

by 김甫甫 posted Nov 04,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입학을 하면서----

국민학교 졸업 후 여지껏 마실 다니다 고향 하라페를 찿는 마음을 동네 어르신, 선배, 친구,후배,또는
저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우선 정중한 인사드립니다.

어릴때 고집쟁이고, 싸나움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고, 누가 놀리면
끝까지 그 집까지 쫓아가서 분풀이 했던 아이가 성년을 지나, 지금은 중년이 되었고, 두 사내 아이
아버지가 되었으니 얼마만큼 세월이 흘렀나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고향 하라페를 잊지 못함은 아마도 하라페가 가장 좋은 곳이고
내가 출생하고, 아부지, 어머니가 오늘이 있게 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그저 나이가 먹어가는 것이 아니고, 살다 보니 살아온 만큼
사람들을 생각나게 만들고 새 사람을 만게되고, 이것은 일종의 재산과도 같은 것이고
하라페를 잊지 못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그동안 보지 못했던 분들이 많지만) 변함없이 친한 관계가 유지되고,
내 나이 얼마되지 않지만 살아가는동안 더욱 더 하라페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입학식 소감으로 대신 합니다.

하라페 여러분!     좋은 나날보내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
    김궁전 2004.11.05 02:46
    김보보! 자네 동효 맞재.......
    누가 고집쟁이 아니랄까봐 여태껏 고집부리다 이제야 집 찾아왔구먼....
    먼저 어머님과 자네 마님 안녕하시고 얼굴이 가물가물한 동생희숙이 동석이 보고싶구만...
    보보! 닉네임이 재미있구만....
    뜻은 다음에 듣기로하고...자네 애박골 둠벙 아나?
    그곳에서 멱감다 쥔한테 들키면 깨댕이 벗은채로 도망 다니던그때를 기억하나...
    통시깨에서 갈나무 모아놓고 갈꾸때치기 해서 따먹은적 기억하나....
    오늘 기억력 테스트는 이쯤하고 자네 답변듣고 2차 테스트로 들어가겠네.........


  • ?
    무적 2004.11.05 07:50
    하라페의 보보 드뎌 김궁전을 만나다.

    방금 들어온 뉴스 속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고향 땅을 떠난지 몇십년인지 본인도 모르는
    보보라는 사람이 오랫만에 고향땅을 밟으면서 하는 소회는
    "저의 싸나움과 자기의 고집으로 손해를 본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속죄드리며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그 죄를 갚겠습니다"
    였습니다.

    이 말에 대하여 하라패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김궁전님은
    보보님의 두 손을 잡고는
    "자네, 보보, 아니 동효가 맞제?"
    만 연발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연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제 두분이서 하라패를 열심히 가꿀 것을 기대하며
    김궁전과 보보가 만나는 역사적인 아름다운 순간을 취재한
    쇠머리 방송 무적이었습니다.
  • ?
    달중이 누나 2004.11.07 14:40
    달중이 잠 깨었는가?
    보보가 등장했으니
    우리 달중이 너무 좋아
    가느다란 눈망울 이슬 맺혔겠네.
    그래 ,, 다정한 친구 였지
    누나도 알어
    어느새 덧없이 반백이 다된 동상들...
    언제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런 동상, 남편, 아부지 .. 자리들 잘 지키면서
    건강들 잘 챙기고 컴에 자주 드르고..
  • ?
    김甫甫 2004.11.07 22:34
    궁전!
    비상한 머리, 비상한 눈치-------------
    놀라운 기억력, 감탄사가 연발일세----

    누가 그랬던가? 본인 일은 남이 챙기고, 남이 먼저 알고
    지금 꼭 맞는 말이여!!!!

    우리 가족은 모두 잘 있고, 모두 염려덕에_
    궁전! 가족도 잘 지내고 계실테지?

    그리고 무적!
    좋은 곳*(거금)으로 안내 하더니, 중재(仲栽)까지 서 주니 몸둘 바 모르겠고
    이제 궁전과 무적의 중재(仲栽)덕분에(그런데 사실은 전화도 못하고 살았을 뿐 아무 문제없음)
    회포도 풀고 거금에서 한 잔 쭉----------
    궁전은 한 잔 쭉 하면 홍당무가 아닌가 싶으이. 그렇지 궁전!

    그리고, 달중이 누나는 누구(대단히 죄송)인지 기억이 없습니다.
    알려주시면 고맙겠고, 오래 오래 기억 하겠습니다.

    궁전! 무적!!
    이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특별한 분위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현란하고 요염한 밤 얄구진 불빛이 아닌 곳(거금)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특별한 감정으로
    그 사람을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그 보다 먼저 현란한 불빛이 아닌 거금에서라면
    사람들은 평상시에 하지 않을 말까지도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거금의 꽃 정취에 흠뻑 도취 된 특별한 감정이라고나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무적의 거금의 말(사투리)정리, 궁전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격려!
    머나 먼 이국(異國)의 벽촌등지에서 모국(母國)을 더 절실 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궁전! 옛날 기억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숙제를 풀지 못한점 미안 하고
    오늘은 여기서--------. 달중이 누나, 궁전! 무적! 다음으로----------
  • ?
    김궁전 2004.11.08 12:16
    보보!
    늦게 거금도에 입학했으면 공부좀해야 할걸세......
    경민이가쓴 "셋네끼와건장막"지금쯤우리논시밭에는"....
    그리고 나가쓴"궁전을사랑한이유궁전이존재해야하는이유"......등등..
    탐독을 다하면 사춘기시절 연애소설보다 훨 재미있고
    잊혀져간 태가묻힌 고향의 추억들이 다시 살아날걸세....
    탐독을하고 그곳에다 자네의 능숙한솜씨로 댓글달아 놓으면
    멋진 글들이 어우러질것같네...
    그리고 달중이누나는 나 바로위누나(정례)네 어딘가에 밝혔지만
    좋은 매형과 착하고똘똘한조카들과 더없는 행복한 누나라네...
    요즘 거금도 싸이트에 매일 들락거린게 일과중에 일과라고 말하면서
    보보를 만남을 무척기쁘다고 하더구먼.......
    보보! 무적이가쓴 "진몰선창의추억"..쭉 읽어보게 무적의 기억력과 글솜씨가
    왕년의 초등학교때 전교 1등이라는 위력을 거금도 싸이트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무적..
    역시 교육감상을 줄사람한테 잘준것같애....
    보보! 첨단으로 이렇게 자네와 끈을 만들어준
    거금도 운영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또보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재여금산면향우회추계체육대회 황연수 2008.10.06 9115
36 출장 중 사진모음 4 박양수 2008.03.23 12407
35 부고 - 박양수 부친별세 3 향우회 2007.12.08 9288
34 외종사촌님들 보십시요. 9 늘사랑 2006.08.09 9293
33 Korean Oh-susana-2 34 김궁전 2006.02.19 9709
32 오!스잔나-1.... 36 김궁전 2005.09.19 11702
31 무정부르스-1 .... 23 김궁전 2005.09.08 11740
30 제4차 궁전향우회 정기총회 박대수 2005.02.28 4680
29 보리밥에 얽힌 사연들........ 22 김궁전 2005.02.16 5923
28 첫 경험들---------웃어나 보자구요 3 김甫甫 2005.01.23 3325
27 옛집이 그리워 8 달중이누나 2004.12.23 3871
26 철수가 보고 싶다........ 11 김궁전 2004.12.09 3528
25 달중 누님 하라페 다녀 왔습니다 2 달중이누님 2004.11.19 3129
» 어릴적 내 고향 하라페를 못잊어 5 김甫甫 2004.11.04 3178
23 궁전의 명인들........ 9 김궁전 2004.10.08 3898
22 김 궁전 보게나 4 궁전 큰동네 2004.08.10 2889
21 궁전을 사랑하는 이유 or 궁전이 존재 해야하는 이유..... 52 김궁전 2004.02.02 5402
20 따끈따끈한 소식 8 김경민 2004.02.14 2965
19 재경 향우회 인명 주소록 발간소식 향우회 2004.03.05 2355
18 우리 모두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살자. 14 김경민 2004.02.13 32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