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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변하는지 사람이 변하는지

야한 여자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총각이 있었는데.
그 총각은 야하게 화장한 여자나,
손톱에 새 빨간 메니큐어를 칠한 여자를 보면 질색을 했다.
반면 화장도 하지 않고 수수하게 다니는 여자를 보면 호감을 가졌다,
그래서 그 총각은 자신과 결혼할 여자는 절대로 화장을 하지 않는
수수한 여자라야 된다고 늘 생각하였다,
총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교회에 다녔는데,
자신이 다니는 어느 교회에
어느 날인가부터 화장도 하지 않고
머리도 수수하게 하고 다니는 한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
이러한 타입의 여자를 좋아하던 그는 그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 아가씨의 성격이 수수해서 차림새도 수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총각은 그 아가씨에게 반했고,
끈질기게 구혼을 한 결과 결혼 승낙을 얻어내서
마침내 자신의 이상형인 그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건은 결혼하고부터 시작되었다.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부인은 너무너무 게으른 것이었다.
아침에도 10시가 넘어서야 일어났고 밖에 나가지 않으면
하루 종일 얼굴에 물 한 방울도 대지를 않았으며,
당연히 머리도 감지 않고 빗지도 않았다.
옷도 아무것이나 입고 자주 갈아 입지도 않았다
부인의 이러한 태도를 보고 그때서야 이 사람은 깨달았다.
부인이 처녀 시절에 수수하게 하고 다녔던 것은 성격이 그러해서가 아니라
바로 게을러서 꾸미지 못했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부인의 게으름에 질려 버렸다
총각 때 야한 여자에게 질렸던 그가 이제는 화장도 하지 않은
수수한 여자를 보면 오히려 질렸고.
야한 여자를 동경하는 사람으로 변해 버렸다..
'
'
화장한 여자를 무조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화장도 부지런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다.
수수한 것을 좋아해서 화장하지 않는 여자도 있지만..
게을러서 화장하지 않는 여자도 상상 외로 많다는 사실을
화장한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자연의 변화만큼이나 늘 변화하며,
그렇기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은 절대적인 것이 없다.
따라서 순수함이 불결함으로 변할때도 있고,
미(아름다움)가 추함으로 변할때도 있으며.
미소가 간사함으로 변할때도 있고,
침묵이 음흉으로 변할 때도 있으며. 진실이 거짓으로 변할 때도 있는 것이다...

*달면 불길처럼 뜨거워지고,식으면 얼음처럼 차가워진다.
가만히 있으면 연못처럼 고요해지고, 움직이면 하늘까지 뛰어 오른다.
사나운 말처럼 가만히 매어져 있지 않는 것...이것이 곧 사람의 마음이다 *<장자>

마음의 그릇을 크게 하는 수양의 길/ 글 중에서

흐르는 곡/계절의 길목에서/소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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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4 2004.11.03 20:38
    음악이 넘 좋네요...
    편한..휴식 취하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01][01][01]
  • ?
    충규 2004.11.03 21:07
    11월 월례 석회를 마치고 방금 들어와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잊어봅니다..
    동영상 부분은 용량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좀 자제를 할려구요...
    물론 더 나아가 이곳 닷컴은 고향사람들의 모두의 몫이기에..
    그럼 또 뵈요..   [01][01][01]
  • ?
    영대 2004.11.03 23:46
    충규선배..
    피로 회복제 배달 왔네여
    음악도 좋구,
    하루를 마감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박카스 놓구 갈께여
    피로 싸~악 풀으시고 건강한 하루 맞이하세여..        [05][01][01]
  • ?
    충규 2004.11.04 00:0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깜짝이야~~~!!
    후배님! 눈물나게 고마우이....
    눈 앞에 박카스가 짱~ 하고 나타나니...
    피로는 몽땅 어디론가 물러가 버리고.
    친구들 생각만 나네 그려....
    박카스가 최고여 !! 최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최선을 다하는 하루되시게나.....!!   [01][01][01]
  • ?
    미선 2004.11.05 01:19
    마음이 변하는지 사람이 변하는지......

    살아봐야 그 사람을 알수있는것 같은데
    아내가 너무 게을러도 남편이 힘들겠지
    만 남편이 게을러도 아내가 힘들 거예요.

    노래가 참 좋아서 차분하게 잘듣고 가요.......   [01][01][01]
  • ?
    충규 2004.11.11 21:19
    아내와 남편!

    물론 살아봐야 알겠지요?
    하지만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주고... 믿음.. 그리고 베려하는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면 어떨까요???
    보다 낳은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나 싶읍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감기조심하길 바라며..................      [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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