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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9 22:15

이거 누구네 야그지?

조회 수 1057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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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에게....................................................

작년 한 해 동안 나는 365번 당신을 앉아 주려고 시도했었소.
그중 단지 열흘 중 하루 꼴인 36번만 성공했었소.
아래는 왜 내가 좀더 많은 횟수를 성공하지 못했는가를 적어 놓은 것이오.

54번은 침대 시트가 너무 깨끗해서,
36번은 너무 밤늦은 시간이라서,
49번은 당신이 너무 피곤해서,
30번은 너무 더워서,
25번은 당신이 자야겠다고 해서,
22번은 당신이 머리가 아파서,

17번은 당신이 아이들이 깰까봐 염려해서,
16번은 당신이 몸살이 걸려서,
12번은 당신이 마법에 걸려서,
19번은 당신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서,
9번은 당신이 무드가 잡히지 않았다고 불평해서,

7번은 당신이 햇볕에 화상을 입어서,
16번은 당신이 심야토크쇼를 보고 있어서,
6번은 당신이 새로 한 머리모양을 흩트리기 싫다고 해서,
3번은 당신이 이웃집에 소리가 들릴까 걱정해서,
9번은 당신이 장모님이 소리를 들을까 염려해서였지.            =  329번

내가 성공했던 36번도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았소.
왜냐하면 그중 6번은 당신이 그저 누워 있을 뿐이었고,
8번은 당신이 등 좀 긁어 달라고 말했고,
5번은 내게 빨리 하라고 보챘고,
7번은 내가 당신에게 끝났다고 알려주기 위해 당신을 깨워야 했고,
10번은 당신이 마구 움직였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것이오.   =  36 번

사랑하는 남편에게..........................................................

당신의 편지는 잘 보았어요. 하지만 몇 가지를 착각한 것이 보이더군요.
아래에 정확한 이유를 적었어요.

8번은 당신이 술이 너무 취해  고양이를 잡고 하려 했었고,
36번은 당신이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21번은 당신이 사정을 못했고,
33번은 당신이 집에 너무 일찍 들어왔고,
19번은 당신이 시작도 하기 전에 힘이 빠졌고,
38번은 당신이 밤늦게 까지 일하다 왔고,
10번은 당신이 발가락을 다쳤었고,
29번은 당신이 골프 치러 간다고 일찍 잤고,
2번은 당신이 누구하고 싸우다가 고환을 얻어맞고 왔고,
4번은 지퍼에 당신 것이 끼었고,

3번은 당신이 감기가 들어 콧물이 질질 흘렀고,
2번은 당신 손톱이 찢어졌고,
20번은 당신이 하루종일 구상했던 일을 잊었었고,
6번은 당신이 침대에서 불량만화책을 보고 있었고,
98번은 축구, 야구 등을 밤늦게 까지 봤었죠.

내가 단지 누워있었던 이유는 당신은 침대 시트에다 .......
등을 긁어달라는 이야기는 한 적은 없고,
내가 말했던 것은 '등 쪽으로 돌까요?' 였었죠.
빨리 하라고 했던 것은 열 한시에 시작했던 당신이
새벽 세시가 되도록 끝낼 생각을 하지 않아서 있었고,
날 깨워야 했던 시간은 아마도 새벽 여섯시 이었을 거예요.
당신이 내가 마구 움직인 것을 느꼈던 것은
당신이 방귀를 뀌었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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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재열 2003.11.19 2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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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근 2003.11.20 01:24
    재열아
    나 일 좀 보고 왔더니 국화꽃이 다 시들어부렸더라

    국화릴레이 재밌었겠다(그때 대목이었겠다)
    담에 또하자
    나 꼭 줄 사람잇었는디 꽃이 시들어서 못 좋어
  • ?
    점숙 2003.11.20 12:14
    재열아
    난 뭘 야기 하는지 도통 모르것시야
    누구아는사람 손들고
    나한테 연락좀 줘
  • ?
    박금희 2003.11.20 16:07
    점숙아 그거슬 몰라야
    재열이는 마광수라는얘기지
    아님 광수생각의 나쁜 광수 생각을 했든가
    아님 즈그집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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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 2003.11.20 19:34
    금희 니 말이 맞다 .
    광수 생각....
    우리집 얘기가 아니다.
    난 남편이 1년내내 출장중......
    바가지 끌어 놨더니.....
    나쁜 광수 생각이나하고.......ㅉ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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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정 2003.11.20 19:54
    나도 뭔 말인지...
    아무래도 재열이가 해석을 해야 되겠다.
    경연아! 너는 아니??
    너도 모른다고?
    어짜야 쓰까이...
    나 머리 복잡해부러야... 복잡한것 딱 싫은디..
    재열아! 우리 간네들 순진하당께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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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3.11.20 21:46
    성민아! 호근아 !
    이런 싸가지없는 x들아
    좋은 행사때는 쏘옥 빠져불고 이제와서 뭐?
    그리고 아직 안 시들었을걸
    가서 국화꽃들고 두리번 두리번 하다보면
    느그들 하고 비슷한 정호 기완이
    그라고 상근이도 보일거야
    여자한테 꽃받고 모른체 한데는
    아마 여기 종고까폐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장소일것이여
    이런거 혹시 법에 안걸리냐
    호근아 니가 말해봐
  • ?
    박금희 2003.11.20 23:46
    성민아, 난 거금도에 가서 낙지 먹었지롱~
    너 왜 요즘 여기 안 와? 보고 싶은디.....
    재열아 아그들이 영 성의가 없다잉
    호그이-넌 시위땜에 그러니?
    정호는 꽃을 두번이나 받아놓고 뭐하는지 당체 모르겄네
    상근이 니가 말해봐라
  • ?
    김윤성 2003.11.21 12:42
    그동안 컴퓨러가 약간 오기를 부려서 며칠 안들어 왔더니만 .....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네?
    야한 이야기가 있어서 즐거웠당.....
    재열이!!!!!!!!! 평소에 유우머가 별로 없는 사람이 웬일이야???????
    종종 올려라.....
  • ?
    정성민 2003.11.21 16:25
    요즈음 세상이 쬐끔 바쁜것 같더니만, 역시 친구들은 계속해서 댕겨 갔구만. 자주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하고. 재열아 순진한 아줌마들 햇갈리게하지 마라. 근데 꽃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래 설명이나 해주라 (아는 사람-재열이). 금희야 거금도에 갔다왔나 보구나. 낙지가 맛이 괞찬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낙지다. 윤성아 잘 지내냐. 언제 꽃게 먹으러 가야되는데 말이야(공짜로).수정아(말임아),점숙아,호근아 자주 인사 못해서 미안하고 서로들 이해하고 재미있게 살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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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미 2003.11.21 20:52
    90번 방문해주신 모든 동문께 드립니다. 클릭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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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3.11.23 23:42
    성민아 !
    알리미가 내대신 너한테 갤처주고 있다
    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