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일정(日亭) : 옛날 마을에 우물이 하나 뿐이어서 一井(일정)이라 부르다가 나중에 마을에 우물이 많이 생겼으며 마을 앞에 수백년된 정자나무가 있어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해와 같이 밝고 둥글게 살자는 뜻으로 日井(일정)으로 바꾸었다가 정자정(亭)자를 붙여 일정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회 수 188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무나 무심했어 내가...
광주에 온다기에 그 후배  마지막 가는 길 이라도 보고자 했는데, 그렇지 못했어...
양현 동생 
나는 자네를 기억 하겠네만, 자넨 날 기억할지 모르겠네
선희 작은 오빠라 하면 쉽게 알겠지
나역시 2년전에 스무살 초반의 조카를 하늘 나라로 보냈지
동생을 먼저 보낸 자네의 애닲음을 같이 하고 싶네
자네 부모님의 상심은 말로 할 수가 없을거야
문제는 먼저간 동생 몫까지 남아있는 자식들이 최선을 다 할수 있느냐지
이런말 하기는 너무 속없다 하겠네만, 생은 유한하네, 멍든 가슴을 부둥켜 안고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형제로서 나누지 못하고 남겨둔 속 이야기를 미친듯이 뇌까리며 정신병자 처럼 세월을 보내더라도 힘들어 하거나 
의연하지 않으면 안돼네
그것이 자네를 통해서 자네의 동생을 추억하는 자네 부모님의 마음 이니까

정말로 아깝네...
무슨말로 위로가 되겠는가
나도 내 선친께서 품에서 놓지 않고 키웠던 장 조카를 보내놓고, 저 세상의 아버지를 원망도 해보고 ,내 못난 삶을 모질게도 자책도 해봤지
그놈이 고등학교시절 조금 남자답게 놀아서 형 내외가 속도 많이 태웠고, 나 또한 장 조카라 잘키워 보고자 회초리도 들었는데 군역 까지 마치고온 건장한 놈이 쉽게 가버린데는 할말이 없었고 , 올바로 가르친다는 핑게로 얼차려를 밥먹듯이 해온 난 그렇게 허전하고 미칠것 같았네
한동안은 술에 취하면 반 미친 사람처럼 후회를 곱씹었네
그럴때마다 세상 살만큼 살았다는 나이에도 소금물 같은 눈물을 거두지를 못했네
양현 동생 
정말 미안하네 ,먼저간 자네 동생은 오히려 자넬 위로할려고 할걸세 
제수도 있고 조카도 있다고 하던데 
어쩌겠나 
정말 슬픈 일 일세
미안하네. 
다음에 보세나,정말 미안하네.

       


  
    
?
  • ?
    처련 형 2007.03.24 08:39
    태초부터 넌 착한 아이였어
    어떤 부분이냐고 의문을 제기한다면
    뭐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그 시대에 적법한 어떤 것들..
    너가 고생하고 어려웠든 젊음은
    현실이 그럴 수 밖에 읎는 제도적인 Frame,
    것두 한몫 하였으리라.
    중앙홈에서 얘기했다만 사람이 슬플때
    함께 슬픔을 서로 나누고 기쁠때 그 기쁨을
    위하는 마음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단다.
    그런 惠凉을 보이지 못하고 사는것이 우리 민초들이
    겪고있는 애환이 될 수도 있거든.
    시골에 계신 늙으신 어머님, 그리고 너의 형, 형수님께
    마음 깊이 다가가 착한 너의 애정을 보여 드리려므나...

    언제나 이 형은 널 사랑하니까..
    할 얘기가 있구나. 이 형과 통화 한번 하자꾸나^^^
  • ?
    양현 2007.03.24 20:13
    광태 형님,
    형님 또한 애절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줄 몰랐습니다.
    못 알아 봐서 죄송합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또 일에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시차적응도 되가고
    꿈에 시달리는 것도 덜해갑니다.
    뭐 저야 잘 넘기겠습니다만,
    제수씨,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더군요.

    인제 털고 일어서야죠.

    이 Site도 무겁게 하는것보다는
    즐겁고 가벼운이야기가 좋을 거 같구요.

    이제 주말이고, 봄이 오고 있으니
    푸른 들판과 따뜻한 햇살이 느껴집니다.
    하드슨 강변위로 떠오느 아침햇살에 위로를 받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 종종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을회관 컴퓨터 운영비 후원금(2차공지) 12 김기우 2006.11.19 26412
공지 마을회관 컴퓨터 운영비 31,000원에 대한 제안입니다 75 김기우 2006.08.15 37691
254 사기전화의 종류들(필독) 기우 2007.06.10 2241
253 하루를 미소와 함께.... 기우 2007.06.10 2629
252 정기 총회을 마치고 3 기수 2007.05.29 1644
251 유럽에서는. 3 김창선 2007.05.25 1503
250 옛고향..그리운섬. 일정 2반 꼬실이 2007.05.22 1562
249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서 12 기우 2007.05.21 2140
248 봄날의 오후 2 양현 2007.05.21 1692
247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3 기우 2007.05.21 1733
246 친구가 있다는 것은 4 늘푸른회 2007.05.14 1910
245 나이 먹어 갈수록..... 4 기우 2007.05.13 1774
244 사랑합니다.......어머니.. 6 강근이 2007.05.08 2121
243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 이재실 2007.04.26 1792
242 ▶부 고◀ 3반 이병식 님 별세 17 일정구지 2007.04.24 2206
241 김기자 님의 장남 결혼을 축하합니다 8 일정구지 2007.04.19 2176
240 조심 또 조심하세요(봉변당하지 맙시다) 1 기우 2007.04.18 1487
239 1 김기수 2007.04.11 1628
238 진짜로 봄입니다. 3 기우 2007.03.25 1552
» 너무나 가슴아픈 일인데... 2 박광태 2007.03.23 1886
236 향우회 마을잔치 6 서경남 2007.03.17 2504
235 눈이 오는 날 동생을 보냈습니다 19 양현 2007.03.11 3098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7 Next
/ 37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