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V_2AQxl55M?si=6WwBeREomkXeBFB6
(앵커)
경상남도 남해에 마련된
독일마을과 같은 은퇴자마을이
고흥군 거금도에 만들어집니다.
은퇴자 마을이 조성되면
파독 근로자를 포함한 도시 은퇴자와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돕고
인구를 유입시키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금대교가 눈 앞에 펼져진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이 마을, 6만 9천여 제곱미터 부지가
최근 전라남도 브랜드 사업인
새꿈도시 조성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고흥 독일마을'로 불리는 이 주거단지는
이 곳에 정착을 원하는 파독 근로자들의 건의로 시작됐고,
파독 근로자 전시관과 독일 테마 상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녹동항과 소록도 접근성과 함께,
귀촌 공동체 지원을 통한 1가구 2주택 미적용,
다양한 편의시설과 한옥지원사업의 혜택 등도 큰 장점입니다.
또, 고흥 새꿈도시는
문화예술 교육과 주민소득 창출, 커뮤니티 강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새로운 마을 공동체 형성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게 됩니다.
"새꿈도시 조성사업이 우리 군에 유치됨에 따라서
귀농귀촌자, 도시은퇴자 등을 위한 신규마을이 조성됨으로써
우리 군 인구 증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업 주체인 마을정비조합 추진위원회는
전체 2/3이상의 입주자가 모집되면 사업을 신청해
내년에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내후년에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합니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도비 포함해서총 40억 원을 투입해
100세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와 노인복지시설 등
복합주거단지를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흥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후 등이
귀농․귀촌인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라며,
10년후 인구 10만을 위한
인구 시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