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7일 오후 전남 고흥 국도 27호선 거금대교에서 ‘특수교량’ 화재사고 대응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7일 오후 국도 27호선 전남 고흥 거금대교에서 특수교량 화재사고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금년에 정립한 ‘특수교량 재난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실제 적용해 사고현장에서의 각 기관별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훈련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 고흥경찰서, 고흥소방서, 순천국토관리사무소, 민간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훈련은 짙은 안개로 차량 1대가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연쇄 추돌(거금도→소록도(고흥) 방면)하면서 차량화재, 사상자 발생, 교량 케이블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소방서, 시설안전공단, 국토사무소 등 관련기관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속하게 현장 안전조치와 사상자 구조작업, 화재진압 등이 이뤄졌으며, 사고구간 정비와 사고가 발생한 교량 케이블 등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됐다.
이와 함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교량 반대편(소록도→거금도 방면) 차로를 이용한 상하행 차량 통행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김완중 익산국토청장은 “이번 훈련은 사고대응 매뉴얼이 실제 상황에서 잘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송덕만 기자 dm17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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