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프로레슬러 故 김일 고향 거금도에 ‘정규야구장 개장’인조잔디구장 2개소.. 서울 잠실야구장과 동급 규모, 동계전지훈련 메카 발돋움 기대 -
전남 고흥군은 지난 20일 프로레슬러 故 김일 고향인 금산면(거금도)에 지역 최초의 정규야구장 규모인 ‘고흥거금야구장’이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해 이광재 전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김세만 야구장건립추진위원장, 김성한 전 프로야구선수, 야구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개장식을 후에는 총 16개 야구팀이 참가하는 개장기념 야구대회도 함께 개최해 개장식의 의미를 더했다.
고흥거금야구장은 박병종 군수의 공약사업인 체육시설확충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약 4년에 걸쳐 고흥군 금산면 신전리 일대에 국비 24억5천만 원, 군비 14억5천만 원 등 총 39억 원을 투입해 정규구장 1개와 보조구장 1개 등 인조잔디구장 2개를 조성했다.
정규구장은 중앙 124m 좌우 100m로 서울 잠실야구장과 동급이며, 각종 야구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조구장은 생활체육 동호인에 적합하게 시공하는 등 실용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날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에서 “고흥거금야구장 개장은 그동안 전용 운동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은 야구 동호인들에게 ‘꿈의 구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와 전국단위 야구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재 전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남을 넘어 전국 어디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최고의 야구장 건립을 축하한다”며, “고흥거금야구장 개장이 야구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팀 유치 및 각종대회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고흥군은 국비 49억을 확보해 도화면에 인조잔디 정규구장 1개면과 본부동을 갖춘 ‘도화야구장’을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군은 내년 봄까지 총 4개의 야구장을 확보해 동계전지훈련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겨울에도 광주진흥고 등 야구 명문 8개교가 전지훈련 목적으로 고흥을 방문하는 등 최근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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