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거금도 일주도로 개통 금진항서 대흥-어전리-오천리구간 ▲거금도 일주도로 개통식 현장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고흥군 거금도 일주도로가 착공 7년여만에 완전 개통돼 관광자원으로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28일 금산면 오천리 현지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도로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7년 착공한 이 도로는 금산면 입구인 금진항에서 대흥-어전리-오천리까지 연결하는 11.2km로 공사비 395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기존 반토막 일주도로(11km)와 연결돼 섬 주위를 한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완성됐다. 총 연장 22km에 달하는 거금도 일주도로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해안을 따라 건설돼 남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 65㎢에 주민 6200여명이 사는 거금도는 김과 미역, 양파 등의 주산지다. 고흥군 관계자는 "오는 2008년 녹동-소록도-거금도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고흥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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