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금산면 청년회(회장 최보람)는 지난 7월 27일 발생한 주택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 8월 31일 대대적인 복구 봉사활동에 나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3 전남에서 한 달 살아보기 체험에 참여했던 타 지역 주민이 고흥이 너무 좋아 금산면에 정착하기 위해 빈집을 수리(도배·장판 등)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따뜻한 고흥의 정을 전하기 위해 청년회원들이 나선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년회원들은 피해주민이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시가 2백만원 상당의 ▲도배·장판 교체 ▲전기공사 지원 ▲씽크대 교체 ▲잔해물 제거와 주변정리 등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폐기물 처리 ▲창호 교체 ▲보일러 설치 ▲가스강관 공사를 지원해 힘을 보탰다.
피해주민은“생활 터전을 잃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 있던 차에 금산면청년회와 마을주민들, 그리고 관계기관에서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한시름 덜게 됐다”며, “경상도 사람에게 지역감정도 전혀 없이 진심으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준 금산면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보람 청년회장은“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복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금산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산면은“면청년회의 손길이 피해 입은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생업을 미뤄두고 한마음으로 봉사해 주신 청년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