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의 섬마을 바닷가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 왔나 보다.
늦가을 멸치떼를 쫓아서 선착장 까지 따라온 갈매기떼의 군상들에서
철따라 이동하는 물고기떼를 따라서 밤바다를 환하게 장식한 고깃배의 불빛속에서
미처 가을 걷이를 끝내지 못하고 밭둑에 널려 있는 시들한 고구순의 줄기에서
가을은 우리곁에 와서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역설치 작업하랴 톳설치 작업하랴 온 동내가 떠들썩 하더니
이제 파장된 장날처럼 썰렁한 바닷가의 정경이다.
이 가을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정다운 소식을 전해야지
고향의 바닷가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소식을 함께 실어서...
그리고 삶에 지친 영혼들, 가난한 영혼들에
고향소식을 통해서 새힘을 얻게 해야지!
(xx2)(h2)
늦가을 멸치떼를 쫓아서 선착장 까지 따라온 갈매기떼의 군상들에서
철따라 이동하는 물고기떼를 따라서 밤바다를 환하게 장식한 고깃배의 불빛속에서
미처 가을 걷이를 끝내지 못하고 밭둑에 널려 있는 시들한 고구순의 줄기에서
가을은 우리곁에 와서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역설치 작업하랴 톳설치 작업하랴 온 동내가 떠들썩 하더니
이제 파장된 장날처럼 썰렁한 바닷가의 정경이다.
이 가을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정다운 소식을 전해야지
고향의 바닷가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소식을 함께 실어서...
그리고 삶에 지친 영혼들, 가난한 영혼들에
고향소식을 통해서 새힘을 얻게 해야지!
(xx2)(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