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7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둘이서 산길을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손을 잡고 간다면...





 손을 잡는다는 것이 마음을 연결해 주어,





 서로를 더 잘 알게 된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조금은 떨어져서 나란히,





 혹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길을 올라가고 싶습니다.....





 조심스레 한 두마디 건네고..





 뒤를 따르는 침묵마저 따스함으로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같이 길을 가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애써 그 생각들을 방해하지 않고





 서로의 주위를 살펴주는 것을 배우고..





 누가 누구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받쳐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바위 턱에 앉아 땀을 말리듯이





 서로의 이기심을 말려가며..





 조금씩 서로 마음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랐을때..





 상대의 꿈을 들어 보고, 격려하며 크던 작던,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웃음을 메아리지게 만들며..





 살며시 손을 마주 잡고,





 파란 하늘을 같이 보고 싶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올라갈때 배운것을 되새기며 보폭을 맞추고..





 처음 시작보다도, 





 그 시작을 지키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숙지하며..





 내려오고 싶습니다..





 올라가며, 내려오며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빨리 가까워지지는 않았을지언정





 서로의 마음을 내 안에서 느끼며..





 "손"이라는 것보다,





 더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산 입구에 서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처음 느낀 사랑과,





 받아 들임을 배운.. 그런 사랑을 주며..





 상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금산에서 바둑대회를(1) 38 김철용 2015.01.07 16672
공지 신거금팔경(新居金八景) 13 달인 2012.01.11 42234
공지 거금대교 개통 이후 거금도 버스 노선표 및 운임 3 file 운영자 2011.12.17 59184
공지 매생이 문의 하시는 분들께 2 file 운영자 2004.02.07 85176
27 매일 즐겁게 보내는 방법 이무하아이 2001.11.27 2814
26 누군가를 혼자서만 좋아하시는분만 보기 ★별이★ 2001.11.26 2581
25 딘따루 노래 잘해여... 2 ㅋㅋㅋ 2001.11.26 3144
24 하늘이 되야겠습니다. 하늘과 나 2001.11.26 3107
23 빨간실 이야기 이무하아이 2001.11.26 2939
22 저! 건의할거 있는데여! 이무하아이 2001.11.23 2620
21 이런친구가 되세여.... 친구 2001.11.23 2142
»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사랑하고싶어 2001.11.23 2729
19 가을 단풍같은 그대 이무하아이 2001.11.23 3342
18 연탄배달부 이무하아이 2001.11.23 2766
17 정말 화가 나는군요!!!! 김장기 2001.11.17 3274
16 홈페이지 잘 보았습니다. 1 김장기 2001.11.15 3450
15 생각하며 읽어보기.. 황경미 2001.11.10 3635
14 추운 겨울이 오네...... 거금도 2001.11.08 4349
13 이제 가을은 가고.......... 황경미 2001.11.06 4071
12 생활정보 김유철 2001.10.31 4661
11 자랑스런 錦山人이여라....! 김유철 2001.10.31 4636
10 아름그림 태어났네! 1 김재영 2001.10.30 4879
9 이런곳이 있었다니. 김길현 2001.10.30 4380
8 너무 무정한 놈 김승권 2001.10.29 50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Next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