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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0 15:10

봄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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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소망 봄이어서 햇살이 따사로워서 그에게 안깁니다. 당신을 무조건 안고 싶었던 것처럼 조건 없이 일렁이는 사랑으로 나만의 소유인 냥 두려움 없이 안깁니다. 참 이상해요 아무도 나를 나무라지 않았어요. 바람도 짓궂게 산을 밀어내지 않았고요 하늘도 비구름을 보내지 않았어요. 작은 은빛 가슴에 단단한 흔적으로 당신을 남기고 싶었어요. 행복이 파도처럼 가슴을 울렁거렸어요. 백지의 나신은 보이지도 드릴 것도 없었지만 죽음처럼 부풀었어요. 이 땅을 디딜 수 없을 때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넓은 곳에서 당신을 자유로 만날 수 있으리라 소망 하나 물을 주며 봄을 맞이합니다. ~ 지 은이 / 지 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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