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동안


오늘도 하루해가 어김없이 저뭅니다.
날마다 하루가 지나가고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하지만,
그대있는 하루는 더 감미롭고 더 아늑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이제 만난지 며칠 되진 않았지만,
가슴에 품고 지나온 나날들 때문인지
꽤나 오랜 시간 같이 지내온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조금후면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그리고 우린 또 한 살을 먹으며 인생이 흐르게 되겠지요
덧없이 흐르는게 우리네 인생이라지만,
그 흐름가운데 그대와 같이 시간을 지낼 수 있음이 
내겐 큰 기쁨이요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우리 서로 얼굴 보며 살아가는 동안이라도
늘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삶의 모습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사랑은 얼마만큼 같이 지냈느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같이 있는 시간이 얼만큼 기쁘고 즐거웠느냐가 
더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같이 있는 동안,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동안,
늘 같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