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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신금(新錦) : 본 마을은 원래 금진에 속하였으며 산모퉁이를 끼고 도는 곳에 위치한다하여 “샛감도리”라 부르다가 새로 생긴 마을이므로 새신(新)자를 붙여 신금(新錦)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4.11.22 16:24

소풍가던 날

조회 수 2124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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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 장범호 선생님께서 담임이신걸 보니 아마도 5학년 봄이나 가을 소풍일것 같은디 여그가 아마도 연소 바닷가 아닐까요? 한섭이, 진철이, 연모, 재석이, 동호...신금 아그들 많네...금산국민학교  3학년 봄소풍이었는지 갈소풍이었는지 아리까리합니다.
아마도 잦은 비때문에 성가신 것에 근거하면 봄소풍일 확률이 높겠습니다.
소풍가는 날 아침에 깨어보니 추적 추적 비가 오드란 말입니다.
그때는 전화가 동각에 딱 한대 있었지요. 그래서 학교에서 소풍을 가는지 안가는지
이장님께서 학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중계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에~ 또 동각에서 알래드림니다. 학교에 전화를 했는디
소풍을 간다고 허니 학생들은 벤또 싸갖고 소풍가시요~"

그래서 신나게 하얀 쌀밥이 가득찬 벤또랑 용돈 챙겨서 달릴라 그러는디
이번에는 또 스피커에서 그냥 소풍안가고 공부하기로 했응께
가방 싸오라고 그러더란 말입니다.

그날 아침은 정말이지 우왕 좌왕이었습니다.
소풍 도시락 들고 뛰는 넘,
가방 싸고 뛰는 넘,
소풍 도시락 들고 뛰다가 되돌아 오는 넘,
가방들고 뛰었다 되돌아 오는 넘,
소풍들고 뛰다고 가방뛰는 거 보고 되돌아 서는 놈,
가방뛰었다가 소풍보고 벤또가지러 되돌아 가는 넘... ...

에라이 썅!!!! 어떤 써글너므쉐끼가 하늘깡쇠를 죽여서 이 지랄이여?
결국 그날 학교를 안가불고 집에서 쌀밥 맛있게 묵어부렀습니다.

그날... ...
끝내 소풍을 가기는 했는데 어디로 갔느냐 하면
교실로 갔답니다. 교실에서 수건돌리기 놀이하고, 밥묵고, 노래하고, 사탕사묵고...(xx2)

뭇 총각 선생님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장금란 선생님께서 그때 담임이셨는데
그 중 한 선생님과 결혼을 하셔서 행복하게 잘 사신다는 이야기를 바람결에 들었네요.
하얀 얼굴과 섬섬옥수, 정갈한 긴 머리... 지상의 천사였던 장금란 선생님!
"여선생 여제자"의 시나리오는 30년 전에 거금도서 이미 한물 간 이야기인데...(xx7)


  • ?
    무적 2004.11.22 18:16
    워메. 헷갈린거!

    니는 '가방뛰었다가 소풍보고 밴또가지러 되돌아 가는 넘"이 봤을 때
    어디에 해당하냐?

    내가 생각하기엔 "가방뛰었다가 소풍보고 벤또가지러 되돌아 가다가 가방 뛰는 넘"
    같은디.
  • ?
    울산댁 2004.11.22 19:15
    그때 장금란 선생님
    제 4~6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던 나영길 선생님이랑
    결혼 하셨다는 얘기 전해 드리고,

    제가 여기 온 이유는 따로 있당께요.
    한 동안 무적님을 따라 다녀야 할 것 같은디---
    왠지는 아~시~져??!!~~~

    샤~프하고 산뜻하게
    그리고 깔끔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둘째들의 매력을 잃지 마시기를.....

    둘째들은 빚지고 사는거,
    무~쟈게 싫어 하는데......
  • ?
    적대봉 2004.11.22 21:12
    울산댁, 보기야, 무적아,
    나는 자네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을 보니
    도저히 참지 못하겠네
    우리는 우리 모두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임을
    이미 증명되어 버린 사실을 내가 시샘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무조건 동참해 버리고 싶네
    그러한 현실을 우리 모두 사랑하세.
    나는 자네들이 너무 좋아!
    그리도 나는 지금 무적이 집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네.
  • ?
    울산댁 2004.11.22 21:41

    적대봉님!!~~

    무조건 존경합니다.
    부디 옆에 있는 무적님에게
    책임론에 대해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이미 무적님은 거금도컴에서
    명실상부한 공인임이 틀림없으니까
    허언을 하면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고요..
    믿습니다.//

  • ?
    이재원 2004.11.23 00:33
    보기 행님
    나도 글을 읽으면서 무자게 헷갈려부요
    일부러 헷갈려부라고 그렇게 써분 것 같기도 하고,그라요 행님?
    사진 보니까 왼쪽으로 제일 앞에 한섭이성 진철이성은 어렴풋이 기억나구마요
    진철이성 아부지하고 우리 아부지하고 목수일 하러 다닌 관계로 안면이 많네요
    그런데 행님이 기억에 없어서 유감이당께라,먼 일인가..........

    우게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선후배간의 정 나눔이 부럽고,다 같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 ?
    적대봉 2004.11.23 09:30
    어제 저녁에
    술이 무자게 췌서
    우게 글을 썼는데
    아침에 읽어 보니 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대체적으로 거금도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그런 말을 할려고 했는 것 같은데

    보기야!
    우게 사진과 글이 너무 정답다.
    디지텔시대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전형적인 촌냄새가 찍찍 흐르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련한 향수가 잔뜩 묻어 나오지만
    그 뒷면을 생각해 보면 참 어려웠던 시절이었지

    그리고 자네 손때문에 오뉴월 똥개 타작하듯 얻어 맞은
    자네 형은 오늘 만날까 하네
    내일 시제라서
    우리의 아름다운 고향 금산을
    오늘 가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갈까하네
    또 자네 형이 짱어탕에 소주 한잔하자 하면 사양하지 않고
    한잔, 두잔 마시면서 자네 이야기도 조금 할려네.

    그리고 울산댁!
    무적이 책임론은 무엇이지?
    다른 카페에 보니 뭐 티켓이 두장이 어떠고 하던데
    그 말인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 ?
    적대봉 2004.11.23 09:47
    우두
    무적이가 올린 "변강쇠" 답을 울산댁 자네가?...
    그래서 책임론이 그 말인가?

    자네는 별 재주도 다 있네.

  • ?
    복이 2004.11.24 00:29
    선후배님들께서 샛감도리를 단체로 찾아주시니
    개장이래 최고의 영광입니다!
    (샛감도리도 타짜 한 분 있으믄 진작에 문턱이 닳았을껏인디... ...)

    적대봉 형님!
    울 행님은 밀밭에만 가도 취하신다는데
    고기만 뺏어먹고 술은 많이 권하지 마십시오.
    저의 든든한 가죽빽이신데 건강하셔야 하거든요.
    석기형님...
    바람난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
    적대봉 형님만 드리지 말고 부천에도 좀 보내주시요.(xx10)

    무적 형님.
    전 학생들이 왔다갔다 하길래
    집에 가만 있었습니다.
    최종 결론이 나면 거기에 맞출라고요.
    그라다가 에라...하고 학교를 안가부렀다니깐요.
    지금도 친구들하고 노래방같은 데 단체로 다니면
    항상 뒤에서 짱보다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안튕겨져 나오면 그때 들어갑니다.

    울산댁님
    님의 신분을 가늠해볼라고 저걸 올렸습니다.
    두 분 선생님을 잘 아시니 새삼 반갑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운동회때 응원 지도 잘하시던
    미끈하게 생기셨던 곽***선생님께서
    장 선생님과 결혼하기를 바랬었는데...
    우락부락한 라 선생님이 쥔장이 될 줄이야..

    재원이 동상.
    우리 3학년때 이야기니까 자네 1학년때 이야기 같은디.
    그때 금진 아그들이 더 고상했재.
    우리보다 500M 더 뛰었응께.
    삿뽀로는 지금 겨울날씨 아닌가?
    얼렁 돈벌어서 후지산 스키장에 소풍가고 그래야하끈디.(xx7)
  • ?
    울산댁 2004.11.24 01:07
    적대봉님께!!

    무적님께서,
    전근대적인 남성우월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변강쇠 답은 다 못추었다(90%만 인정) 하니 억울하긴 했지만
    접수했습니다.

    약~간 약이 오른 무적님께서(변강쇠 출제의도를 간파당하여)
    아름다운 곳으로의 초대권을 3장씩이나 걸고,
    난이도를 높여서 연이어 다음 문제(이주일의 배필)를
    내더란 말입니다.

    솔직이 저는 확실하게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여기저기 정보망을
    있는대로 동원하여 확실한 정답을 알아내서
    '일~착'(일등한 사람에게 준다고 했으니까)으로 올렸지요.
    시외 전화까지 돌리는 바람에 전화비 좀 들었습니다.
    그래도 초대권이 3장이나 걸려 있는데
    전화비 좀 들면 어쩌랴 싶었지요.
    여기까지는 기분 좋았습니다.

    너무나 허탈해진(제 짐작)무적님!!
    다짜고짜 일등 한 걸로 해 줄테니
    정답을 지우라네요.
    뭐~독자들을 위해서라나 뭐라나!!~~~

    초대권(3장)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말이지요!!

    대 선배님의 명을 거역할 수 없어서 쓱싹 지우긴 했는데
    본전 생각(전화비)이 나서
    가만히 있기가 그렇더란 말입니다.

    끝까지 따라 다니며 받아 내야 할까요?
    아니면 무적님의 인격을 믿어야 할까요?
    몹시 고민됩니다.

    이상이 '책임론'의 실체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아무래도 받아내야 되겠지요??!!~~


  • ?
    복이 2004.11.24 11:17
    행님...얼렁 시상하시요.
    지가 봐도 시상을 해야겄끄마 어째 조용합니다.
    이 사안이 계속 조용해불문
    기만, 실명인들에 대한 명훼 및 허위사실 유포, 직분을 이용한 협박, 회유 및 공갈,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기, 그리고 주위 몇 사람과의 조직적 사전 공모 등...
    죄명이 무쟈게 많아집니다.(xx5)
    시상 안하시믄 판결 들어갑니당~~
  • ?
    적대봉 2004.11.24 12:55
    우리 사랑하는 울산댁! 그리고 보기!
    나는 지금 금산에 있지만
    오전에 시제를 끝내고
    오후에 광주에 가서 무적이를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하겠네
    더 이상 시상을 미루었다간
    너하고 친한 죄로 나 적대봉 명예까지 심각한 손상이 될 것 같으니
    오늘중으로 시상을 하려고 할테니 걱정을 하지 말게

    말로 해서 통하지 않으면
    무적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내가 간파하고 있으니 정말로 걱정말게
    오늘중으로 시상을 하지(그것도 울산댁에게) 않으면
    무적이 아파트에서 조금 뛰면서 운동을 하고,
    또 술 한잔 먹고 나서는 고함을 조금 지르면
    지가 아무리 싫어도 시상을 할테니까 말일세.

    그리고 울산댁!
    뭐! 내가 물질적인 것에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들끼리는 오고가는 것이 있어야 인사고
    정이 더욱 생기니까! 해서 하는 말인데
    그렇게 해서 자네에게 무적이가 약속한 티켓이 돌아 오면
    나에게도 떡고물 좀 있는가?
    공개적으로 말하지 말고 살짝 나에게 택배로 보내소
    그러면 나도 입 싹 딱아 불라네.

    그러면 그런 줄 알고
    빨리 준비해서
    광주로 올라 갈라네.
  • ?
    무 적 2004.11.24 21:38
    지금 쯤
    변강쇠에 대한 울산댁의 답은 정답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을 테니
    이 시간 이 후로 그 부분에 언급한 것은 공갈협박죄에 해당함을 공지하며

    또한 이주일에 대한 답은 울산댁이 1등이라고 공지하면서
    그 답을 만천하에 밝히라고 했는데도 아직까지 그 답을 올리지 않고 있으니
    그게 어찌 제 책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저는 개별적으로 시상을 할려고 하면서 만천하에
    "오메, 아까운거. 아름다운 곳에로의 초대권 3매가"라고 하면서
    저의 소심한 치부까지 내 보였는데.

    울산댁과 복이와 빙옥이가
    아직 나를 잘 모르고 있는 모양인데
    내 직업이 바로 판사와 변호사란 말이요.

    위의 글은 우리의 행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시
    정확한 증거가 될 것이니 절대로 지우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 ?
    울산댁 2004.11.25 21:11
    먼저 댓글에 대한 답이 늦은 점,
    정중하게 사죄드립니다.
    모니터를 바꿔 놨더니 이제 본체가 말썽입니다.
    인터넷이 안 열리네요.
    김대중선생님시절에 국민 PC를 샀더니
    심심하면 심술을 부려서 혈압을 올립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네요.

    지금은 동네 PC방에 왔습니다.
    몹시 궁금해서요.
    '초대권 3매가'!!~~~^^*

    나이를 먹을 수록 자기편이 있다는 것이
    사람을 몹시 행복하게 하고
    기가 살게 하네요.

    병옥 선배님!! 복이님!!
    감사합니다.
    무진장 복 받으실겁니다.
    진짜로 그래야 하구요.
    확실하게 그럴겁니다.
    계속해서 지금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무적님!!
    차마 이 얘기를 안 하고 넘어 갈려고 했는데
    하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변강쇠 수수께끼....'의 원조 정답은
    변강쇠가 타는 것이 '스카이 콩콩'이 됩니다.
    티코부터 시작해서 최악의 경우엔 자전거까지도
    감수하겠다고 비장한 결심을 하고 있던
    우리의 변강쇠에게 주어진 깜찍한 선물,
    바로 '스카이 콩콩'때문에 변강쇠가
    뒤로 넘어 갑니다.
    제가 알고 있는 변강쇠편이거든요.

    석정하고 우두 마을의 변강쇠가
    동명이인인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복이 2004.11.26 01:15
    아따...무쟈게 끈질기요이.
    無笛이라서 다행이지 無敵이었으믄 이름 바까야 할 뻔 했습니다.(xx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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