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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7 00:39

잡초구장...

조회 수 1936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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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같은 집?!...

내가 어렸을때 느낀 우리집이다.

ㄷ 자형태에, 큰집, 작은집, 행랑채...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우리집 마당에서 축구도 했었다

(물론 김발이나 미역 양식에 사용된 웆기로...(물에뜨게만든 둥그런 스트로폰으로)

배드민턴 구장으로는 지금도 손색없다.


헌데 지금은....

완전히 잡초구장 이란다.

금산에 대부분이 그러듯이,

나홀로 집에....     

늙은아이(?)가  많은 관계로......


그나마 홀로 계신 어머님께서 병환관계로 집을 비운지 벌서 일년이 다 되어 가니...

안 보아도 눈에 선~ 하다.

어머님께선 맨날 성화시다.

나 이대로 괜찮으니 제발 집에 한번 가고 싶다고....

자식 된 도리로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마는 그래도 어머님을 조금 더 오래 모시고  싶은 마음에

애써 마음을 돌리게끔 재롱도(?) 피우고, 협박도(?) 하면서 서울서 치료하시게........................


이번 여름에는 열일 제쳐놓고 잡초구장 손보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더불어 어머님에 병환이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같이 같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각박한 세상사에 시들다 보니 누구나 마음은 있으면서도 선뜻 고향을 찾지 못하는게 현실이지만.....
.
.
.
.

이번 여름휴가 만큼은 거금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고향을 찾아 봄이 어떠할지  !!!.....





  • ?
    봉성순 2003.06.07 10:19
    자네의 글 정말 가슴에 와 닿네
    그래도 어머님 살아 계실때 재롱(?) 협박(?) 많이 하길 바라네
    나 역시 지금은 그렇게 못한게 가슴이 아프고 후회가 된다네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 만한 세상 아닌가
    뭔가 조금씩 손해를 보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고향이 있고 ...어머님이 계시기에 말일세
  • ?
    추선복 2003.06.08 00:04
    어머님의 병환이 빨리 쾌차하시길 빌며.....
    나 역시 아직은 부모님 (다행이 두분다)께서
    금산에 계신 관계로 여름휴가를 다른데로
    가는 것은 꿈도 못 꾸고 금산행이라네
    어쩔땐 너무 멀다 보니 지겨울때도 있지만
    별 수 있나 내가 너무 멀리 와 있는 것을
  • ?
    윤정 2003.06.09 14:19
    선배님.. 어머님의 빠른쾌차를 빕니다..*^^*
    저희 고향 겁나게 좋지요..아직은 금산간다면 아직도 몇일밤을 못이룹니다..
    그래도. 고향길이 겁나 멀어도.. 늘 가보고 잡은곳입니다..
    어머님 계실때 잘 해드리세요.. 사람은 늘 곁에있을때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곤 살아갑니다..
    떠난 다음엔..그리움만 남습니다..*^^*
  • ?
    김흥기 2003.06.10 20:36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늘에야 거금도를 찾아서요.

    선생님 염려덕택인지 어머님께서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재롱(?), 협박(?)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빌며.......




    참 선복이 친구 고맙네,

    아울러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윤정씨(?) 고마워요 !....
  • ?
    물키배르 2003.07.28 00:00
    칭구야 안냥??
    매~딸 만에 멜로 다시 봉깨로 여엉~ 이상 허다야~
    그래도 자석 이라고 엄니 걱정 항거 봉깨로 무자게 효자기는 한디!
    맘만 가꼬 효자노릇 할랑깨로 힘 들재?
    나는 효자인 적이 업써서 늘 나 속으로만 가슴 아퍼 했는디 너를 봉깨로 나 맘도 영~
    이상 하다야~
    그래도 너는 진짜 착헌 넘잉깨 삼시랑님들이 다 일어 주끄이다.
    그맘 변치말고 항시 간직 하길 바람시롱 올 여름 휴가 잘 가따가 오길 바란다.
    나는 걍 집꾸석에서 자빠라져 있을란다.
    살다가 봉깨 히한한 일은 많은디 별 할 말도 없꼬 해서 걍 자깨!
    담에 또 시간 나면 들어와서 씨브렁 글다가 누군지 들캐불믄 걍또 잠적해 불랑깨로
    알라고 하덜말고 참고로 니 깨대이 칭구라고만 알어라
    안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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