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 느낀 우리집이다.
ㄷ 자형태에, 큰집, 작은집, 행랑채...
초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우리집 마당에서 축구도 했었다
(물론 김발이나 미역 양식에 사용된 웆기로...(물에뜨게만든 둥그런 스트로폰으로)
배드민턴 구장으로는 지금도 손색없다.
헌데 지금은....
완전히 잡초구장 이란다.
금산에 대부분이 그러듯이,
나홀로 집에....
늙은아이(?)가 많은 관계로......
그나마 홀로 계신 어머님께서 병환관계로 집을 비운지 벌서 일년이 다 되어 가니...
안 보아도 눈에 선~ 하다.
어머님께선 맨날 성화시다.
나 이대로 괜찮으니 제발 집에 한번 가고 싶다고....
자식 된 도리로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마는 그래도 어머님을 조금 더 오래 모시고 싶은 마음에
애써 마음을 돌리게끔 재롱도(?) 피우고, 협박도(?) 하면서 서울서 치료하시게........................
이번 여름에는 열일 제쳐놓고 잡초구장 손보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더불어 어머님에 병환이 하루 빨리 쾌차하셔서 같이 같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각박한 세상사에 시들다 보니 누구나 마음은 있으면서도 선뜻 고향을 찾지 못하는게 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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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 만큼은 거금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고향을 찾아 봄이 어떠할지 !!!.....
그래도 어머님 살아 계실때 재롱(?) 협박(?) 많이 하길 바라네
나 역시 지금은 그렇게 못한게 가슴이 아프고 후회가 된다네
각박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 만한 세상 아닌가
뭔가 조금씩 손해를 보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고향이 있고 ...어머님이 계시기에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