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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동(中洞) : 원래 신촌에 속한 마을로서 내동, 중동, 상동으로 분리되었으며 고개를 넘어 마을 중간에 위치한다 하여 “목넘” 또는 중동(中洞)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03.01 16:45

여기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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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아스라히 흐르는 밤
    빈배는 물결에 힘없이
    밀려 흘러가는 구나
    목적도 없는 흐름에
    달빛은 웃고있네

    빈배에 실어본 가득한 달빛
    아마도 님 계신곳 찾아가겠지
    그리움 싣고 흐르는 배는
    새벽이 오기전에
    님계신곳 당도 해야하는데
    바람없는 물길 왜이리 늦은 걸까

    찬바람에 새벽이슬 내리기전에
    님의 품안으로 가야하거늘
    물결마저 제 자리서 맴돌기만하니
    속타는 이 마음 달빛 너는 아느냐
    이리도 애태우려거든 싣지나 말지
    타고나니 달빛만 가득하구나

    기다리는 우리님 어이하라고
    재촉해도 제자리만 맴돌기만하네...
    달빛아 너는 알지
    타는 이 가슴
    우리님 기다리는 곳으로 흘러가자 해다오

    공허함이
    해질녁에
    무작정 차를 달려 낯선곳에 왔다.
    내 무언의 방황이 고개를 들면 난
    어디론가 떠난다.
    산다는건 어쩌면 끝없는 방황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이른새벽의 여명도 ..
    한낯의 뜨거운 태양도..
    저녁의 고즈넉한 달빛도 ..
    내 삶을 대신하진못한다..
    무한한 인생을 즐기면서도
    마음 한곳은 늘 공허한건 또뭘까?

    벌써 이만큼 살아왔는지,
    내나이 사십에 내 손닿는곳에  
    늘 허전함이 느껴지니..
    아름다운 청춘과 뜨거운
    사랑과 애틋한 연정까지도
    뜨겁게 불살라 버리고 나 또한 여기서
    길을 몰라 눈물짓는구나

    여기가 어디인지?
    내삶은 어디쯤 흘러왔는지...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안개처럼 아득할때..난
    삶에 한번쯤 궤도를 벗어나고 싶을때도
    지도없이 이정표 없는 길을 달리고 싶다.

    멀리 홀로 떠있는 빈배가
    강나루의 손짓도 모르는체...
    외로히 떠도는 모습이 내모습인
    듯그속에 나를담고 함께 흘러가본다.

    강 한가운데 떠있는 갈곳잃은 빈배
    노 저어줄 길잡이가 그리워 가슴만 여미고..
    차마 나 그곳에 가고싶다고 메아리 보낼수 없음에
    애닳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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