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ㆍ 신평(新平) : 옛날 난리가 났을 때 마을 앞 해안에 큰 암석의 동굴이 있어 주민들이 무사히 피하였으므로 平山岩(평산암)이라 부르다가 마을의 평안(平安)을 비는 뜻으로 신평(新平)이라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5.06.26 14:48

파르나스님께!

조회 수 185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꽃을 받는 날


제가 잘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꽃을 보내시다니요

내내 부끄러워 하다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되는거라고

우정과 사랑을 잘 키우고 익혀서
향기로 날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꽃잎마다 숨어 있는 거라고

꽃을 사이에 두니
먼 거리도 금방 가까워 지내요
많은 말 안해도
더욱 친해지는것 같네요

꽃을 준 사람도
꽃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꽃이 되는 이순간의 기쁨이
서로에게 잊지못할 선물이군요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침묵속에 향기로워 새삼 행복합니다

.
.

이 해 인
  • ?
    채송화 2005.06.26 23:50
    벌써 다들 친구가 된 기분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우정이 있기에 고향 사람들을 그리워 하나 봅니다.
    파-스님의 고마움에 장미꽃 향기를 보내신 카라꽃님의
    마음이 더 예쁩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좋아 하는데 여기서 만나니 더욱 좋군요
    우리 언제 한 번 컴방 친구들끼리 뭉치자구요.
    먼저 만나 서로 방가 방가 하면서 생맥주라도 한 잔 ...
    맥주는 제가 쏠께요.
    지금 이 순간에도 신랑은 거실소파에 앉아 이 밤중에 감자를
    쪄달라고 소리치네요.이 장마비가 내리는데 왠 감자..
    정말 알 수 없는 인간이라닌까요. 결혼은 왜 했는지?
    애들 재워놓고 한 숨 돌릴려고 하면, 컴퓨더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소리를 버럭버럭 질려 가슴이 조마조마 하네요.
    이럴땐 정말 "화려한 싱글이 더 좋아"라는 말이 가슴을 때리네요.
    여자들은 가끔 조그만한 일에도 알수 없는 슬픔이 울컥 다가올때가 있지요.
    지금 내가 그런 기분이랍니다.
    밖엔 비가 내리는데... 보고픔도 밀려오는데 ....신랑이라는 사람은
    맥주가 냉장고에 없으면 제사 지내고 남은 정종은 없느냐? 감자는 아직 안 삶아 졌으냐?
    아~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이런 날이면...
    여자들도 못마시는 소주라도 한 잔 기울면서
    낮선 사람이라도 만나 노래방에 가 실컷 목청이라도 돋구면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것 같은데...
    이젠 정말 그만 써야겠네요.
    지금 막 소주 한 병하고,내가 마실 맥주한 병를 사들고 왔네요.(맥주는 내가 부탁했음)
    감자가 익었나 가 봐아겠어요.성질 내기 전에.....
  • ?
    파르나스 2005.06.27 02:33
    감사 합니다! 눈 물이 날려 합니다..고마워서요..
    사실 파르나스는 우리 마을 을 생각해서 파르나스라 했어요
    파르나스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의 신들이 사는 산이라 들었어요
    코짠배기에서 바라본 신평은 너무 아름다웠고 재너머에서 나무 한짐 머리에 이고
    오는길 쉼목에 흐르는 땀을 배게삼아 잠시 누워 하늘을 보면 너무 파랬고 흘러가는 뭉게구름은
    눈이부셔 멍하게 했구요 간혹 제트비행기의 꼬리 구름은 환상 이였지요
    그중 사르르 스치는 시원한 바람은 바로 신들의 부채바람 같았서 신평은 파르나스 구나 했어요
    신평 까페를 찿았던 이유는 너무 보고 싶었던 오랜 친구를 만나 너무 좋았구 헤어짐이 아쉬워
    발을 들어 놨지만 다른 곳으로 흐를 까봐 파르나스를 쓰기가 부담스러워 지는 군요
    수년전에 이런일이 있었데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보니 영어만 잘해두
    우러러 보는이 많아 사업을 했데요 사업또한 잘돼 뵈는게 없었는지 욕심또한 하늘을 찌르더니
    어느날 사기꾼에 걸려 한방에 부르스 탱고 됐다더군요
    숨어서 지내다 다시 사업을 시작할려 지은 상호는
    파르나스 주식회사로 썼다더군요 내가아낀 파르나스을요
    신선이 놀고 사는 곳을 마귀가 마귀가 사는 곳에 이름지어 썼더니만 마귀들 너무 춤을 추어
    반년도 못가 더폭삭 망해 완전히 나자빠 저부렸다더 군요 이게바로 잘못된 만남이구요
    우리신평! 파르나스는 꼭 신선들만이 놀고 사는 곳으로 태어났음 정말 바랍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다른 마을에서 볼수없는 그런 신평인이 됐음 바램입니다.
  • ?
    파르나스 2005.07.07 07:37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갓난아이가
    엄마에게 애정을 보이는건
    모유를 먹을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신체 접촉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일상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건
    돈이나 물질적인 무엇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을 더불어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옷이 별로 없다면 헌옷을 입으면 되고
    배가 고프면
    물이라도 마시고 참을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직 
                                                                      따뜻한 사람의 위안으로 치유 되는것..
    누군가 남몰래
    가슴아파하고 있다면
    가만히 손을 잡아 주세요..
     
    많이 아파하고 부족했던 내가
    이렇게 잘 자랄수 있었던건..
    차가운 내손을 누군가가
    따뜻하게 잡아 주었기 때문 입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가슴을 보듬어 주고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세요..


    더불어 함께하는 따듯한 마음
    언제나 내 마음과
    당신의 마음속에 있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 애모 3 파르나스 2005.07.05 2005
12 아버지!!!! 3 카라꽃 2005.06.30 1878
» 파르나스님께! 3 카라 2005.06.26 1855
10 당신때문에 난 늘 아픕니다.. 11 채송화 2005.06.25 1982
9 보고싶은 어머니 3 파르나스 2005.06.24 2146
8 고독한 날은.. 2 채송화 2005.06.23 1910
7 향수 은성 2005.06.20 1920
6 주소록 발간 6 배은성 2005.05.02 1996
5 부고) 신평사는 17회 송선태 동문 별세(불의의 사고) 3 김병섭 2005.03.31 2402
4 축하합니다. 평산바위 2004.10.01 2185
3 재경 향우회 인명 주소록 발간소식 향우회 2004.03.05 2218
2 늘앗테 메구가 신평마을에 놀러 왔습니다. 5 金法寬 2003.12.30 2319
1 슬픔을 함께 나눕시다. 2 김양현 2003.12.06 4001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Next
/ 32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