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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평지(平地) : 어전(於田)이란 지명은 본시 고개밑에 마을이라하여 “늘앗” 또는 “고개밭”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로 어전(於田)이라 표시(表示)했다. 그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어전리(於田里) 동쪽에 있는 “늘앗터”를 평지마을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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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머 니...

    눈부셔 떠지 못하고

    안기운 파릇한 내음은

    당신 따스한

    가슴 이었습니다



    보지 못하여도

    느낌으로

    젖 무덤에 볼 비비며 알았습니다



    눈떠



    당신의

    온화한 미소 보았고



    그 미소

    일생 내게 주신

    아늑한 미소 입니다



    내리시는

    양수 한입 머금고

    가슴팍 깊숙히 잠드는 행복

    잊을수 없습니다



    버들닢으로 노래 주시고

    이름모를 풀뿌리 약초으깨

    몸에좋다 먹이시던



    그시절

    어린시절 그립습니다



    세월 흐르고



    때론

    당신 잊으니

    뵈온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머리 조아려

    넓다란 품에 누워 본지

    시간 많이 흘렀습니다



    지쳐

    힘들고 외로울때



    당신

    일러주신 지혜로움

    미쳐 깨닿지 못할때



    당신을 찾습니다



    손 발

    당신몸 스스로 감당치 못하고



    옥 같았던 육신

    깊은 시름 잠길즈음



    배움이 어떻고

    삶이 어떻고 하여

    당신떠나 외로움 드렸습니다



    그때는 알지 못했는데

    가슴아픈 옛일이 되었습니다



    많은시간 흐른지금

    애절곳이

    꿈에라도 그립습니다

    .

    .

    .



    지금



    당신 그리워

    사무치게 부르는 이름

    어머니 입니다



    생전에 불효 끝간데 없었고

    가신후 불효함은

    또, 어찌 하오리까



    외로이 자리하신

    나즈막한 뒷동산

    당신품이 그립습니다



    꺽쇄풀 무성하지나 않을지

    갑자기 몸둘바 모릅니다



    급히 시간 내어

    당신 누워게신

    우유빛 뽀얀 가슴에

    얼굴묻고 잠들고 싶습니다



    마음 벌써

    당신앞에 머리 조아리지만

    언제 이몸 실어 보낼지

    불효 쌓여만 갑니다



    생전 당신 좋아 하시던

    붉은과일 한바구니 들고

    오늘 밤 꿈에라도

    우선 가야 겠습니다



    하얀 모시적삼

    죽선 들고계신 당신모습

    내 어머니 뵈오러 갑니다

    .

    .

    .



    아! ..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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