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때론 우리도
한번 쯤 웃어도 보자
삶의 무게가
아무리 무거워도
축 처진 어깨보다는
그래도 주름진 환한 얼굴이
더 멋지지 않는가
아이 때의 재롱도 없고
청춘의 낭만도 없지만
우리들 인생 중반을 넘어가는 고개가
이왕이면 아름다운 단풍색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가면
또한 더좋지 않을런지
추우가 그친
늦가을 끝자락
흥겨운 여흥에 취해
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면서
흔들어 대는 몸부림 속에
섬사람들의 또 다른 삶 그리고
억지로라도 웃어보려는
안간힘 애쓰는 모습이
그래도 아름답다
그래서 우린 때론 웃어야 한다
억지로라도 쭈그러진 얼굴을
쫘악 펼 그런 시간들을
만들어 가면 참 좋겠다
마음에도 어깨에도 힘을 주면서
하늘을 향해 마음껏
소리라도 지르면서
세상의 주인공은 오직
나 자신뿐이라고
우기며 우기며 살아야 한다
검은별님 !
닠 네임은 무시무시 한데 ㅎㅎ
쓰신글의 내용은 밝군요.
닠 네임을 화이트 스타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
농담 이구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쓰신 글처럼 밝은 마음으로 항상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