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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 토렴2
제72화 : 토렴 ‘토렴’이라는 재미있는 단어를 글의 소재로 찜해 놓고서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까를 생각하며 계속 뒤로 밀쳐놓은 지가 한참 되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전 우리의 생활에서 ‘토렴’ 비슷한 무엇인가가 분명히있었는데!!!!? 머리에 쥐가 날 ... -
제71화 : 거시기7
제71화 : 거시기 우리나라의 표준어 규정 제1항에서는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정하고 있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표준어’를「한 나라의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 의사소통의 불편을 덜... -
제70화 : 어린 아이들의 몸짓언어1
제70화 : 어린 아이들의 몸짓언어 우리 인간들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하여는 말과 글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때로는 몸짓언어(:언어에 의하지 않고 몸짓이나 손짓, 표정 등 신체의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ㆍ전달하는 행위.)도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 -
제69화 : 진대붙다2
제69화 : 진대붙다 빈대는 밤에만 활동하는 야행성 해충으로 어둠을 타고 내려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고 산다. 이러한 빈대의 습성에 빗대어 ‘남에게 빌붙어서 무엇이든지 공짜로 해결하고 득을 보려는 하는 짓’을 가리켜 우리는 ‘빈대... -
제68화 : 진자리
제68화 : 진자리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이하 생략)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의 날’(언제부터인가 ‘어버이의 날’로 바뀌었지만)이면 어김없이 합창으로 ... -
제67화 : 충이다1
제67화 : 충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키(곡식 따위를 까불러 죽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질도 하였고, 체(가루를 곱게 치거나 액체를 받거나 거르는데 쓰는 기구)질도 하였으며, 심지어 절구질도 하였다.(우리는 키를 ‘체이’라고, 체를 ‘얼게미’라고 하였으며... -
제66화 : 칠칠하지 못한 놈?1
제66화 : 칠칠하지 못한 놈?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나무라면서 핀잔을 주는 말로 “에이, 칠칠한 놈 같으니라고!” 했거나 “에이, 칠칠하지 못한 놈 같으니라고!” 했다면 어느 문장이 올바른 문장인가?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뒤의 문장이 올바르다는 ... -
제65화 : 주책이다?1
제65화 : 주책이다? 내 아내는 TV연속극을 즐겨 본다. 내가 아무리 TV연속극보다는 책을 보라고 권유해도 ‘책은 눈이 아파 볼 수 없다’는 핑계로 나몰라라는 식이다. 하기야 그 나이 또래 여자들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읽을까 하는 생각으로 권유를 포기한 지 ... -
제64화 : 옷깃을 여미다?1
제64화 : 옷깃을 여미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겨울날씨가 삼한사온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에는 기상이변으로 언제 추울지 언제 따뜻할지 종잡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겨울은 역시 겨울. 날씨가 많이 추운 날의 TV 새벽 뉴스는 새벽 어시장의 상... -
제63화 : 신(귀신)은 있는가?1
제63화 : 신(귀신)은 있는가? 요즘은 티브이 방송 채널이 많아서 별스러운 방송을 다 볼 수가 있다. 그런 것들 중 하나가 「신(귀신)이 존재하는지의 여부」를 실험한 방송인데 그 방송을 보노라면 한결같이 귀신이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다. 과연 귀... -
제62화 : 볼모2
제62화 : 볼모 볼모는 「대립되는 두 세력 사이에 항복, 우호 관계 등을 보증받기 위한 방법으로, 상대쪽 사람을 머무르게 했던 일」인데 ①외국의 침략을 받아 항복의 조건으로 왕족‧대신 등을 보내는 경우 ②서로 화친하는 사이에서도 상대국의 사신을 억류하... -
제61화 : 판셈1
제61화 : 판셈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밋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구를 찾아 이쁜이도 금순이도 밤 봇짐을 쌌다네.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의 한 구절이다. 우리의 누나이자 여동생인 이쁜이와 금순이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