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달그림자

무적님이 사투리를 정리하느라고 고생하셨고
모두들 한 곳에 모여 서로 새로운 사투리를 찾느라 열심이신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고향 사랑이겠지요.

전부를 읽어 내려오면서 웃다가 (특히 해파리님의 사투리)
조언을 드립니다.

ㄱ부의 ㄱ이 ㅈ으로 발음 되었던 현상이 남아 있는 것은 금산의
사투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김가를 짐가요하고 길을 질로 발음 했다던가는
우리말의 변천사에 정리하고 있음으로 지와(기와), 지름(기름)
찌웃거리다(기웃거리다) 등은 사투리가 아니고요

가을, 마을등은 을이 삼각형으로 표시된 옛 ㅅ이었으므로
가실이라든지 마실간다 등으로 발음되는 현상도 사투리라 할 수 없고요

고샅에 관계되는 말과 꼽자구에 관련된 말은
고샅, 꼽재기가 아직까지 표준어로 남아 있으니
알아서 정리하시고

다갈은 닭의 알이 닭알 달걀로 변천되어 표준어는 아니지만 굳이
사투리라고 하기가 .... 닭의 새끼가 달구새끼로 변형된 관계로
쓰이지는 않지만 금산 사투리로 구분하기가 조금 문제가 있네요

이러한 현상들은 시간을 두고 제가 검토해보겠습니다

ㄷ부의 덕석은 아직도 표준어로 남아 있으며(뜻이 다르긴 하지만)
당꼬도 일본인들이 탱크를 발음하지 못해 탱크의 일본식 발음으로
트럭을 발음하지 못해 도락꾸로 부른 것과 같지요,
항가치는 영어의 행거치프의 일본식 발음이랍니다.

ㅅ부의
혀를 쌔로 발음한 현상은 설명이 어렵네요
혓바닥을 쎗바닥으로 숨을 몰아쉬며 지친 장면을 혀를 뺀
그림에서 연상하듯이 혓빠지다가 쌧빠지다 변형되었으므로
사투리는 쌔(혀)로만 남기지요

사실감재가 아니라 재배속도를 빠르게 하는 신품종으로 개발하여
40일 만에 캘 수가 있다고 40일 고구마로 해석되며,
상챈으로 불린 동물은 상어가 아닌 돌고래 종류,
소지도 소제라는 한자어가 표준어로 아직 있으니까 ...

아무튼 계속해서 정리하면 국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학술적인 정리와 감수를 맡을께요
약속드리며 계속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뿌리를 찾는 운동의 일부분이니까요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