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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by 남창욱 posted May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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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남창욱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이다

물도 없고

숲도 없는

황량한 사막에

유령처럼 나타난 라스베가스는


저녁노을에 타는

욕망의 도시

환락의 도시

불야성의 도시다


거리마다

원초적 본능은 용트림하고

한 순간 쏟아질 대박을 꿈꾸며

몰려든 사람들은

정신없이 발광하는

카지노 기계음 앞에

하얀 날을 밝히며

운명을 도마질 하더라


불야성을 이룬 불들이

하나 둘 꺼지고

동녘 태양이

떠오른 라스베가스는

하룻밤 스치는

소돔의 환락이더라


사람이 만든 도시

환상의 도시

밤이 없는 도시

원초적 본능이

자유를 누리는 도시


라스베가스는

하룻밤 허무한 꿈이더라

  • ?
    처련 2007.05.14 23:17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이렇게 멋지게 한 수 놓아 주셨네요
    즐감하고 가면서 좋아하는 글 펌으로...

              "섬" 

    별이 가까이 와 노래하는 섬이 있다
    남녘에 들뜸을 품고
    내 안에 꽃피는 섬이 있다
    밤하늘 가득히 별을 띄우는 섬이 있다
    외롭고 쓸쓸한 날일 수 록
    문 여는 섬이 있다
    황폐한 아픔을 숨겨주는 섬이 있다

    그리운 섬
    어머니가 있다
    첫 사랑이 있다
    섬이 있다

    거기 그 섬이 있다

       ..... 박 성 준....
  • ?
    남창욱 2007.05.15 18:54
    반가워요.
    고맙구요.
    행복하길 빕니다.
    박성준님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 ?
    회칠한 2007.05.16 00:59
    회칠한무덤이란?
    드러난 죄악의 상징이 아닌 겉으로 치장한 거룩한 모양 과 사람에게보이려하는 현대판 바리세인의 모습을 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명예와 더러움속에 썩어있는 현실속의 부패한 목회자님 들이 아닐까요?
  • ?
    남창욱 2007.05.16 17:23
    님의 지적에 죄스러움을 느낍니다. 나같은 죄인이야 그런 지적을 받아 마땅하지만 님이 모르는 정말 존경할 목회자도 많다는 것을
    아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님과 이해관계가 없는 분들을 한묶음으로 비판하는 것은 무리라 생각됩니다. 또 이런 곳에서 인신모독을 하는 글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낮추고 더 겸허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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