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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인연

by 선창수(처) posted Sep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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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인연   ...可憙/고 미순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가슴에 담아두고
무너지듯이.
아파 오는 사랑이 있다면

한 방울 눈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눈물이 다 마르도록 울어도
버려낼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차라리 잊으려
벗어 버리려 하기 보다는
가슴에 더 깊이 심어 두렵니다.

어찌합니까.
어쩌란 말입니까
그저 사랑해서 아픈 가슴을
내가 떠 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베어 비울 길 없는 사랑을

그저 운명으로
당신을 받아들입니다.
뼈 속 깊이 알알이 묻혀서
떨어지지 않는 감정이란 선에서
서로 묶여 있을 인연이라면
그 인연 어떤
시련이 몰아쳐도 받아들입니다.

피를 토해내며
내 목숨을 앗아 간다 해도
버릴 수 없는 것
그것 하나는 당신과의 인연입니다


 

  • ?
    자신의 글을 2008.10.25 20:57













    자신의 글을 올려보세요.
    이곳은 유명시인들의 글 감상하는 곳이 아닙니다.
    글을 너무 많이올리면 식상해 합니다.
    그리운 사람들의 고향냄새나는 글 말입니다.
  • ?
    잘은 몰라도.. 2010.02.01 20:03

    위의 고 미순 님은

    동정마을이 고향인 금산초등 32회 졸업생 선 창수 군의 妻 되는 분으로

    현재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계신 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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