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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소년에게
무지개 핀 동산
저산너머 무지개가 산다고
친구 따라 잡으러 가던 날
당신과 나
쇠 똥밭에 미끄러져 많이 울었죠.
우리들의 첫 사랑도
반딧불처럼 잡았다가
반딧불처럼 놓쳐버렸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없는 세월의 강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면
눈시울 붉어집니다.
저의 졸 시를 마음으로 느끼고 간 당신!
때 묻지 않는 순수가 순금처럼 빛이 납니다.
빛바랜 언덕위에서 쳐다본 푸른 하늘
청록의 별들은 가슴속에 잠들어있는데
새벽별 하나
아직도 할 말이 남아있다고
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하얀 눈길 위
흰 발자국 남기고간 당신의 뒷모습
정녕 아름답습니다.
ㅡ남산명상센터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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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소년에게
무지개 핀 동산
저산너머 무지개가 산다고
친구 따라 잡으러 가던 날
당신과 나
쇠 똥밭에 미끄러져 많이 울었죠.
우리들의 첫 사랑도
반딧불처럼 잡았다가
반딧불처럼 놓쳐버렸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없는 세월의 강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면
눈시울 붉어집니다.
저의 졸 시를 마음으로 느끼고 간 당신!
때 묻지 않는 순수가 순금처럼 빛이 납니다.
빛바랜 언덕위에서 쳐다본 푸른 하늘
청록의 별들은 가슴속에 잠들어있는데
새벽별 하나
아직도 할 말이 남아있다고
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하얀 눈길 위
흰 발자국 남기고간 당신의 뒷모습
정녕 아름답습니다.
ㅡ남산명상센터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