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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주2008.08.30 15:34
고산님!

제가 답글이 너무 늦어지요?

주변 사람들이 제초를 하기 위해 고향에 많이 가는 걸 보면서 갯내음을 음미했습니다. 
마음은 늘 고향에 있고 노모가 혼자 외로워하실 텐데 내 못된 성미 때문에 자주
안부도 전하지 못합니다. 저야 불효자 중 상 불효자지요.
요사이 통 이곳에서 만날 수 없으니 얼굴 뵌지 일주일이 넘어 궁금합니다.
그날 제가 너무 주제 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70% 마무리 하고 편찬위원장께는 전화로 날자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몇년 지하인간으로 살면서 특히 혼을 심어야 하는 글을 써야 하는데 자료 때문에 
시간이 너무 지나 한 학교의 100년 역사에 혼을 불어넣는 것도 사치라  느끼며 
머리가 무거워 잠시 이 글을 씁니다. 혼자 일을 진행하기엔 너무 진척이 되지 않아
세 사람이 하는데 그래도 기본 골격을 제가 세워주고 저도 글 쓰고 교정보고
하다보니 다가오는 한가위에도 맡은 일 때문에 이 지긋지긋한 지하공간에
있어야 할 것같습니다. 그 전에 만족하지 못한 상태라도 마무리가 될 지 자심감이 없습니다.
체력도 거의 소진되어 정신이 흐려져 자꾸 눈이 충혈되어 활자가 잘 보이지 않내요?
오늘자 신문에 경제지표에 관한  통계을 보니 
IMF보다 경기가 어려워 가는 사실이 확인 된 것 같군요. 저야 피부로 느끼지요. 
책이 나가는 양으로 그방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사람의 만남이 그리운 계절이지요.  마음이 통하면 보지 않아도
서로 만나지 않아도 교감이 통한다고 위안하면서 
한 달 정도 정신없이 하는 일에 더 집중하면 흡족하진 못해도 마무리 될 것갔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안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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