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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2008.08.02 11:34
 

용광로 




타오르는 열정


붉은 용액은 내 참 모습니다


녹 아 라, 녹아 녹아야 산다.


존재한다는 것은 아픔이 있다




지상의 고요가 낙엽을 태우듯


너의 정열로 태워야 산다.


태우지 않고는 아픔도 없다


붉은 용액 속으로  들어가라


그래야 산다.




산다는 것은


뭔가를 태우는 일이다


붉게 물든 저녁노을


태양이 구름을 태우듯




태워라 태워


붉은 용액은 너의 참모습이다


진하게 더 진하게


아름다움이 빛이 나도록.




            ㅡ남산 명상센터에서 ㅡ




 * 먼 길을 고행하는 나그네에게 이 詩를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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