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그네2008.08.01 11:06

 
고산님께

마음의 눈으로 바람의 소식을 읽고
마음의 귀로 풀닙의 속삭임을 들으면
바닷가 돌하나  길가의 풀 한포기에서도
무한한 생명의  존재를 느낍니다.
그대 순수한 마음이 바람에 통함은
밤을 잊은 열정과 고통의 시간들이 
싹을 피워 영글어 가는 뜻이리라.

자신을 녹여  변태점 이상의 고열로
본성마져도 없애는 고통과 인내후에
쇠와 쇠는 더욱강하게 붙게되나(용접)
강한면 쉬이 부러지니 다시금 가열하여
속살까지 풀어주어야(풀림)
두쇠는 진정 하나로 됩니다.
혹독한 시련속에 거칠어진 쇠는
순간의 작은 힘에도 쉬이 깨어지니
조직 속 깊은 모서리를 풀어야 합니다.

말의 성찬과 너절한 치장을 버리고
속살마져도 가식없이 드러내는 
진실함과 용기는 삶을 가꾸리라.
 
2008.08.01
지나는 나그네가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