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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분, 어머니

by 천창우(식) posted Oct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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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분, 어머니 천창우 내 고향집 앞바다 돌무지에는 깎이고 깎인 몽돌들이 오늘도 파도에 씻기며 몽글어져가고 있더라 세월에 낡아진 내 꿈이 함께 황소 앞세운 뒷산 큰등몰랑에는 수평선에 흰구름만 떠도 반가운 푸른 그리움이 그새 울창하더라 떠났어도 못 떠나는 내 향수처럼 고무공 좇아 정어리 떼처럼 몰려다닌 드넓었던 초등학교 운동장 그대론데 땅따먹기 하던 내 친구들이 떼어갔지 그 꿈들 버거워 손바닥만큼 작으니 찾아가도 낯 서른 이들이 더 많고 산, 들, 바다는 시름시름 앓아도 흑백사진 속 어릴 적 내가 늘상 사는 곳 고향이란 어머니를 찾는 나, 참 행복하다 2007. 10. 12.
      * 詩人. 건축인 / 천창우 입니다. 창식이라고 고향에서는 불렸죠. 고향은 오천리 서촌마을이구요, 남초등학교 13회기죠. 이번 고향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쉼터를 발견했습니다.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자주 드르겠습니다. 고향의 꿈과 숨소리가 들리는 거금도 닷컴의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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