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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by 박성준 posted Oct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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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편지
                                                                 -  박성준 글  -
빛으로 아롱지는 네 그림자라도 쫓고 싶었어.
쓸쓸함에 내 하루를 단색으로 채색하고
가을풍경 딛기라도 해볼 양으로 들길을 걸어 간다.
내 어릴 적에도 즐겨 걸었던 길.   황혼녁에 더욱 그 길이 가고 싶었던 것은
아마도 내게 주어진 감성의 깊이 탓이였으리라.
가을이면 얄상하고 맵씨 있는 모습으로 하늘대던 코스모스는
아직도 새침했던 한 소녀의 이미지로 내 기억에 빛살을 놓는다.
어느새 가을의 배경이 되어진 높고 푸른 하늘!
그 하늘은 금방이라도 파란 물이 뚝뚝 베어날 것만 같아 
몰랑(언덕)에 올라, 대나무 작대기로 하늘을 쑤셔 놓으면 금새 파란 물보라가 날릴 것만  같다.
이 가을이라는 계절이 자꾸만 좋아지는 것은
생각의 줄기를 트고 고독한 자신을 일깨우며 자기 성찰의 과정을 딛기 쉬운 탓은 아닐까.
벗이여. 그리운 친구여
「초원의 빛」을 노래하던 네 마음이 와서 더 진한 가을을 놓고 있다.
그 빛이 나를 채워간다.
보고 싶다고 인사하지 않아도, 잘 있느냐고 묻지 않아도 
느낌으로 그 근황을 알던 그 젊음의 날들은 갔지만, 그래도 우리가 슬퍼 않는 것은  
아직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영혼으로 마음에 드는 한편의 시를 읽으며
일상의 삶 속에 우정의 빛을 놓기 때문일게다.
존재함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지금.
난 이렇게 네게 편지를 쓴다
오늘 하루를 행복하고 복되게 살되,  시간의 흐름을 깊이 인식하면서
멋지고 뜻있고 진실한 날들이 되기를....
그리하여 더욱 삶이 풍성하기를. 기쁨이 날마다 새로웁기를. 
지금 이 시간을 사랑하고, 흐르는 시간 자체를 인정하는 멋진 삶이 되어서
자신을 위해 우뚝 서기를 희망해 본다.
차분히 하루 하루를 결산하면서, 발자취를 놓고 가는 길에 향기가 남기를….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최후의 기쁨을 놓기를.
친구여, 네가 그립다.
몸살 나도록 네가 그립다
.
  • ?
    무소유 2005.10.22 00:25
    세월의 나무속에
    아름다운 인생의 나이테를 그리고 싶은데
    현실은
    기대한만큼 
    속내를 채워주지 않네요
    도전하는 열정이 작은 탓일까요?

    가을 편지의  
    정감어린 글을 접하면서
    아 !
    가을을  가슴안으로 살아오게 하면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구나
    글의 향연이 고우면서 따뜻함과 섬세함에 다시금 놀라고

    외롱움을 자기만의 세계로 멋지게 승화시킨 
    여유로움에 감탄사를 써야 될것 같습니다.

    쪽빛 하늘을  무척 종아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꼬옥  성취하소서
















  • ?
    2005.10.22 18:51
    주신 마음을 기쁨으로 받씁니다.
    나를 채우는 일은 일생을 통하여 이루어야 할 일인 모양입니다
    걷고 뛰고 달리며  인내하는 세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인생 길을 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보이겠지요.
    확 트인 바다나 들판일 수도 있고 산 정상의 꼭지점일 수도 있겠군요

    글의 묘미 하나 하나를 찾고 분석하심 같이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으시길 진정으로 빌어 봅니다.
    가내 행복과 사랑이 넘치기를 빕니다.
  • ?
    2005.10.23 21:38
    쓸쓸하고 외진 길을 걸어가다
    결코 바꿀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안 순간 더 깊은 길로 걸어가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슬픔을 노래하는 성자처럼 깨달음이나 변화가 있기를 소원하였습니다
    또한 말하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슬픔과 기쁨은 함께 혹은 따로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을.

    ☆작은 행복☆
    바라만 보아도/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느낄 수만 있어도/행복한 이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절망이 /가슴을 어지럽혀도/언제나 따뜻이 불 밝혀주는/ 가슴 속의 사람하나/간직해 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한번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사랑은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느낌/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 있어 행복합니다/생각하면 언제나 정겨운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 작은 행복부분은-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중에서 인용함-
  • ?
    그냥 2005.10.24 13:04
    생을 다하고 마감하는 우리 인간의 모습은 어쩐지 초라하고 씁쓸한 느낌인데
    생를 마무리지면서 저리도 우아하게 아름다운 빛깔로
    우리를 현옥하는 저 단풍을 전 한참이나 즐감하면서 의구심이 생기네요
    생을 마무리 하는 똑같은 과정인데
    쓸쓸함과
    아름다움의 상대적인 조화는 뭘 의미할까?
    아마 이런게 세상의 조화가 아닐련지요?

  • ?
    하늘바람 2005.10.24 17:18
    마지막 길에 온몸을 열정으로 태우며 지는 것들 ―
    단풍이나 노을은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지막까지 붉게 태우는 열정으로 살다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삶이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쓸쓸함이나 비감한 감정 같은 것들을 버리기 위해서도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단풍을 봅니다
    가벼워지고 싶습니다.
    웃는 하루. 훨훨 날개짓 하고 싶습니다
  • ?
    노을 2005.10.31 21:05
    하늘바람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아름답고 곱게물든 단풍잎을 생각하며
    글을 읽으니 더 감동적인데요
    어느계절 아름답지 않은계절이 없네요
    사계절을주신 조물주께 감사드려요
    요즘 단풍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또 있더라고요
    잘익은 감이주렁주렁 붉은감들이 풍성히달려있는
    감나무를보며 달리는기분 너무좋아요
    이기분을 표현하지못한 아쉬움 있지만
    마음에 간직하고 가을을 잘 보낼까 합니다
     하시는일들은 잘 되시리라 믿어요
    산도 물도 사람도 곱게물든다는 이 가을에
    하늘바람님도 곱게 물드시길 바래요.

  • ?
    섬몰랑 2005.11.01 21:32
    10월 29일 치악산 구룡사를 거쳐 비로봉 정상까지 
    치가 떨리도록 험악한 산이라 말하는 치악산을 등정하고(순전히 오기였음)
    향로봉을 향하여 4.5㎞를 가다가 곧은재에서 다시 2.6㎞의 강행군을 했습니다
    5시간 30분동안 총13.1㎞를 산악 행군 한 셈이네요
    금년의 단풍은 너무 아름다웠고요
    호젓한 산 능선길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혼자 걷는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계곡의 맑은 물로 세수도 하면서 여기가 강원도구나 실감도 했답니다.
    요즈음 낮에는 너무 바빠 힘들고 스트레스도 조금 받고 재미를 못 찾네요
    그래서인지 뜻 하는 일들을 이루지 못하고 만족한 시간이 되지 못하였답니다.
    안정된 시간을 찾기까진 조금 시간이 가야 할 것 같군요.
    힘겨운 날들인데
    그나마 안부 물어주는 노을님 있어 행복하고 기쁩니다
    곱고 아름답게 나이들어 갈 수 있도록 노을님께도 늘 복 되고 멋진 생각들이 가득하길 빕니다
  • ?
    굼불 2005.11.23 10:54
    사이트에 불 꺼진지 오래인거 알고도 불을 지피지 못해
    죄송한 맘 앞세워

    밝힙니다.
    이럴 땐 타다 남은 불씨처럼 가물가물
    약한 빛으로 빛났으면 하는데 아마도
    늘 있었던 것처럼 환하게 켜질게 조심스럽네요.
    멋진 싸인이 든 시집도 받았건만
    답도 메시지도 보내지 못해 송구합니다
    소감은 따로이 다시 올리죠.
    치악산을 등정 하셨다구요?
    저도 치악을 등반한 적이 있는데 근 10년은 넘었겠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산이고 힘들기도 했고요.
    해가 더 가기 전에 다시 가고 싶은 비로봉 돌탑.
    돌 틈 칸칸이
    다녀간 이들을 모다 기억하고 있을 정성이 늘 나를 부르건만
    생활의 핑계가 나서지 못하고 있답니다.
    치악에 가면 점심 준비는 안해가도 되죠?
  • ?
    하늘바람 2005.11.25 10:50
    자연과 친한 사람치고 악한 사람 없다는데 -님의 선한 마음은 믿음과 자연으로 인하여
    다져져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불씨가 당겨지고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로 저만큼 어둠을 밀어내는 것처럼
    이제는 내 생의 길에 맑고 밝은 생각들을 피우되
    어떤 분의 고운 말처럼 토달지 않고 분석하지않고 그냥  있는데로 편히 받는
    그런 마음이고 싶어집니다
    예를 들면
    野地에 장작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다 춤 출 필요도
     다 노래 부를 필요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경하는 사람, 동떨어져 앉아 다른 일을 하는 사람 ,걷는 사람, 각기의 모습과 생각대로를
    다 인정하고
    내뜻과 의견이 다르다해서 "넌 틀렸어'가 아니라
    "그래, 그럴 수 있어"
    라고 인정해 줄 수 있는 그런 편안함이고 싶습니다
    이곳에서의 사람들 마음이 다 그러해서 일상의 이야기도하고
    안부도 전하며 묻고 답하기도 하는...
    그런데 나도 모르는새 무거운 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어쩌죠?
    굼불님
    불 지피심에 고마움을 표하며 치악에 오시면 점심은 분명히 접대하리니 염려마시길... 
    도착 하루 전에 연락만 하시면 참 좋겠고 !
  • ?
    굼불 2005.11.28 13:25
    내가 끄적여 놓은 넋두리에
    누군가 다녀간 발자욱.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지
    알고도 모르고 모르고도 오래동안 알아 온 그런....
    그 곳이 여기이지요.
    항상 강건하시고 좋은 작품 만들어 주세염^^

  • ?
    박성준 2005.12.08 09:24
    이름이개명되었습니다
    본명을 필명과  동일한 이름으로  법원에 변경 신청하였더니
    확정 판결이 나서 이제는 모든 곳에 성준이란 이름으로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금중4회 카페에 세세한 내용 남김니다
  • ?
    愛淑 2006.01.02 13:39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옛 말이 아니더라도
    지금 불리어지는 이름으로 못마땅하게 여기는 이들이 꽤 많은 걸 보면
    '이름'이란게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저도 나름대로 다른 이름이었음~~~하고
    내심 투덜거려 보지만 그래도 이름처럼만 살아도 잘 사는거겠다 싶어 참기로 했답니다.
    오랫동안 여기저기 드나듬을 못하고 바쁜 척해가며 한 해를 마감하며
    12월 한달 내내 꼬인 새끼줄로 무척이나 바쁘시단 분에 비해
    한달내~내 조용히 보내다 마지막 일주일을 내리내리
    음주에~ 가무에~ 집 나가겠다는 정신을 챙기느라 힘들었답니다
    4회 동문 창을 열고 따땃한 아랫목같은 온정이 넘쳐나는 연배님들의 정을 듬뿍받아
    시방 그 얼어있던 제 마음이 잠깐이라도 녹여져서
    소금인형으로 있겠다던게 어려워졌는데 어쩌죠??
    추억이 묻어있는 이름이 떠 올르면 혼자 가만히 불러 볼랍니다 
    ~~~~~아 하고 부르곤 숨었다는 언니마냥요.  ㅋㅋㅋ
    세모(歲暮)를 잘 보내는 기념으로 온 가족이 찜방에서 1년치 묵은 때를 씻어내며
    모 시인의 시집에서 형식의 틀을 깨보고자 열심히 가슴으로 많은 얘기를 들었답니다.
    어떤 인생의 열정어린 일기에서
    달 밝은 밤길을 저도 따라 거닐며 초인의 삶이고 싶다는
    시인의 노래 한소절 한소절들이 비단 내 얘기가 아니어도 우리들 얘기이고,
    넋두리이고,하소연이고, 그리움으로.
    절절히....
    근데 어느 님이 그리도 많이 그리워하게 했을까??
    이미 다른 곳에서 누구나~~~에 해당된다 했다손 쳐도
    붉은 노을 처럼 그리다 그리다
    바다에 가라앉지 못해 섬으로 키워 온 우리 情.
    이러이 어느 시인의 노래는 찜방에서 맥반석 찐계란으로 내 안에 들어왔다.

    마흔 고개를 올라오느라 차~~~암 많이도 지치고 그리워하고 아파했는데
    어느새 고개마루에 서고 말았네요.
    친구 인척이라 더 조심스러웠고 어려웠는데.....
    지금 이런 얘기 하는것도 누가 되지 않을까?
    머뭇머뭇 어린아이가 엄마 눈치 보는 듯 한답니다






  • ?
    박성준 2006.01.03 22:04
    감기란 녀석이 질기게도 내 발목을 잡고 놓지 않을  낌새로군요
    약을 먹었더니 졸음이 내 온 몸에 흘러 눈꺼플은 천년동안 내려 앉은 퇴적암의 무게로 나를 누르는 구려. 
    코안에 쏘아 오는 매운 느낌은 양파 5개는 먹은 듯한 감각이며
    나른한 것이 봄날의 춘곤증 같아여라

    불혹의 고개에 올라 선 느낌은 어떠하신지...
    친구의 인척이라고 너무 어려워 마시길...
    조심 안해도 자연스러우면 더 좋을터이니...눈치 보지 말고 늘 편안 하시길...
    "맑은 사랑" 이라 이름을 해석해 보는데...맑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요. 더구나 사랑을 함에 있어...

    시집속에 자릴 펴고 형식의 틀, 초인의 삶, 그리움 같은 것들로   
    식탁이나 잘 차리셨는지...
    뜻 있는 한해가 되도록 계획 잘 세우시고 건강하고 복되며 아름답고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감기로 인하여 쓰고 픈 말을 다 못 썼네요
    졸립고 어지러워서...
    하지만 조금 나아진 것 같아 교정의 시간을 갖씁니다.
    "낙엽은 우리의 인생, 세월을 덮는다./풍류의 잔을 채우며ㅡ" 라는 글로
    다시금 나를 깨우며
    사는 동안 멋 있고 아름답게 날갯짓 하며 살자 다짐해 봅니다...

  • ?
    愛淑 2006.01.05 14:12
    저런 감기가 심하시다니 그 감기 사람 골라서 간 것 아닐까요?
    저같이 독한 사람한테는 얼씬 안하는 거보니 말에요.
    천년을 내려앉은 퇴적암의 무게로 내려 앉은 나른함과 졸음.
    알고도 남죠. 뻐근해 오는 온 몸의 무게가 따끈한 방바닥이 생각나게만 하는.....
    얼릉 금새 떨어 내세요.

    근데 벌써 봄 맞이 하시는거 아닌지 몰라...
    시인은 항상 백화점 상품 진열처럼 한 철 빨리 맞이 하더라구요.
    오늘이 소한인데 더 추워질 날이 남았건만 봄타령 하는 철부지죠?
    이 곳 분당 삼성 프라자내 실내 광장엔 꽃이 활작 핀 커~단 벛 나무 한그루가
    꽃잎을 만개한 채 낯설은 어색한 공간을 애써 환해보려 하더라고요.
    저도 감기 들면 시인이 될라나??
    언능 감기라도 들었으면.....
    책을 애써 멀리 하려하지 않았건만 어느 새 생활의 핑계를 앞세워 멀어졌고
    학창시절 친구랑 팬팔할 때 외엔 편지 쓰는것조차 책꽂이에 먼지 얹은 채 멀뚱멀뚱 있는
    빛 바랜 일기장 속에 숨겨둔 지 오래.
    이렇게 나마 주절주절 넋두리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한치를 내다볼 줄 몰라 누군가의 다정한 친구가 되어줄 줄 모르고
    제 무거운 맘에 깔아 뭉개져 허우적 대기만 했던 마흔의 별거 아닌 무게를
    덜어 낼 줄 모르고 누군가 나를 바라봐 주고, 기다려 주고, 들어 주는
    그런 해바라기 친구를 기대 했던 그저 내게 이런 저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다 
    손 내밀어 아프다 소리하기가 왜 이렇게 힘드는지....
    그러면서도 온갖 것을 들켜버려 닭 머리 처(?)박고 숨듯 숨고만 싶어지는데
    올 해는 책 속에, 詩 속에 숨어 볼랍니다.
    사는 동안 멋 있고 아름답게 날개짓 하는 연습을 위해 내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 봐야겄습니다.

  • ?
    박성준 2006.01.05 20:40
    감기란 녀석이 날 사랑하겠다니... 얼마나 깊이 사랑 하는지 알아 볼 양으로
    내 쫒지는 못하고 ... 사랑할 테면 해 보그라. 그냥 바라만 보고 있네요. 난.
    종일 빌빌 대면서도 그냥 바보처럼 말이죠.
    내일은 기필코 예쁜 간호사 아가씨한테 엉덩이나 한대 얻어맞고 주사 콕해야 할것 같네요.ㅋㅋ
    염려해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빨리 나아야 겠군요..ㅎㅎ
    옴매, 시인 되겠다고 언능 감기들고 싶은 사람은 아마도 세상에 한 사람밖에 없을 끼고마
    이를 어쩐다아? 글케도 간절 하다요

    지는 요즈음도 날마다는 아니지만 내 역사를 담는 일기를 쓰고 있네여.
    금년은 딴전을 피운 탓인지 계획한 만큼 치열한 삶이나 몸부림 치며 노력하는
    날들이 되지 못하고 있네요.
    컨디션 문제도 약간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요.
    그리하여 금년이 값 없이 몇일 지나가고 ... 원하는 일들을 하나도 성취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친구란, 먼저 배려하고 관심을 갖어 주고 사랑을 줌으로써 가까워 지고
    情을 피라밋으로 쌓아 갈 수 있는 그런 것인가 봅니다
    혹은 솔직하고 진실하고 믿고 의지하면서 ....
    짬짬이...
    사람이 하루하루 계획하고 이뤄나가고 책읽고 공부(평생 : 취미. 어학.운동 만들기등등) 하고,뭐 그런 것들이 날 행복하게 하는 비결이 아닐지...
    책속에, 詩속에 숨어 드시겠다니...멋 있고 아름다운 날개짓도 하시겠구려
    화이팅!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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