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斷想(단상)
처 련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향긋한 풀냄새를 불러오고
햇살 머금은 연분홍 장미는
눈부심에 지쳐 순결하고 고고하다
저멀리 산등성이에는
五感(오감)을 깨우는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이름 모를 산새들의 종알거림이 정겹다
초록이 흙냄새를 담아 비를 뿌리니
촉촉한 대지는 무지개로 피어 올랐다
불타오르는 중년의 사랑은
홀로 애타는 가슴에 남아
아련한 고향의 그리움이 되어
눈물로 고여 흐른다
초여름 斷想(단상)
처 련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는
향긋한 풀냄새를 불러오고
햇살 머금은 연분홍 장미는
눈부심에 지쳐 순결하고 고고하다
저멀리 산등성이에는
五感(오감)을 깨우는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이름 모를 산새들의 종알거림이 정겹다
초록이 흙냄새를 담아 비를 뿌리니
촉촉한 대지는 무지개로 피어 올랐다
불타오르는 중년의 사랑은
홀로 애타는 가슴에 남아
아련한 고향의 그리움이 되어
눈물로 고여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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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 운영자 | 2004.11.23 | 24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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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7월의 노트에는 2 | 천창우 | 2008.07.29 | 3691 |
250 | 너무나 멀었던, 그러나 꼭 가야만 할 길 11 | 무적 | 2008.07.18 | 3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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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닫다 | 반야 | 2013.09.06 | 3375 |
236 | 이 세상 어딘가에 7 | 남창욱 | 2006.09.03 | 3375 |
235 | 부모/김영재(시김새)/낭송/김영재 1 | 운암 | 2015.03.08 | 3340 |
234 | 엄마를 그리워하며 4 | 김난숙 | 2007.02.24 | 3305 |
풀냄세를 풀냄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