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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침묵이 좋은 날

by 선 창수(처) posted Sep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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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침묵이 좋은 날 ...可憙/고 미순


묻고 대답하는 일
물음이 있으면
해답 있음은 당연하지만
때론 침묵 같은 대답이
더 좋은 날 있으리.

말이란 실타래와 같아
엉켜버리면 풀기 어려워
그 곤함 무거울 테니
때론 무언(無言) 같은 대답이
더 좋지 않은가.

답을 달라 재촉하지 말며
듣고 싶대 채근 거리지 말고
물 흐르듯
자연스레 얻는 해답이 더 좋으리.

기다릴 줄 아는 것은
흐름을 따라 살아가는 일
급하지도 않게
더디지도 않게
세월 나누어 가리

세월 얻기가 쉬울까
말을 아끼며 때를 기다림이
천 마디 말보다 진중할 테니
침묵하며 기다림은
때론 금과 같이 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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