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사 ! 반갑습니다 어디엔가 그대 글이 한편있을것같아 많은산을 넘고 넘어 이 깊은골짜기를 찾아왔소 언제나 맑은 시심으로 서정을 느끼게 하는 그대의 글밭을 찾아오니 마음도 정도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옹달샘 맑은물 한 바가지 떠 마시고 돌아가다가 새벽선창에 밤을 지킨 별하나가 보여 파도속에 그리움 몇자 전하고갑니다 육지로 떠나가는 뱃고동소리 긴 울음을 먹고 하얀손수건 흔들어주던 그모습 늦은 저녁햇살 내 삶의 뒤안에서 그림자되어 우네 이여사! 그리운 모습 떠올리며 글을쓰다보니 옛날이 그립기만하오 우리도 더 늙기전에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봅시다 사랑하는 내 친구 금암에게도 깊은안부 전해 주시요 서울은 여름비가 내리고있소 이여사! 안녕
어디엔가 그대 글이 한편있을것같아
많은산을 넘고 넘어 이 깊은골짜기를
찾아왔소 언제나 맑은 시심으로 서정을 느끼게
하는 그대의 글밭을 찾아오니 마음도 정도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옹달샘 맑은물 한 바가지 떠 마시고
돌아가다가 새벽선창에 밤을 지킨 별하나가 보여
파도속에 그리움 몇자 전하고갑니다
육지로 떠나가는 뱃고동소리 긴 울음을 먹고
하얀손수건 흔들어주던 그모습
늦은 저녁햇살 내 삶의 뒤안에서 그림자되어 우네
이여사! 그리운 모습 떠올리며 글을쓰다보니
옛날이 그립기만하오
우리도 더 늙기전에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봅시다
사랑하는 내 친구 금암에게도 깊은안부 전해 주시요
서울은 여름비가 내리고있소
이여사! 안녕
ㅡ고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