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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필요한 존재였으면 했다.
기쁨이었으면 했다.
사람이기에 지닌
슬픔이나 고통이나 번뇌, 일상의 그 아픔을
맑게 닦아낼 수 있는
네 음악이었으면 했다.
산지기가 산을 지키듯
등대지기가 등대를 지키듯
외로울 때마다 너를 지키는
포근한 나였으면 했다.
가지마다
숲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네 마음의 오솔길에도 익숙한
충실한 네 동무였으면 했다.
네 마음에 미치지 않는 곳에도 둥우릴 만들어
네가 감추는 눈물도 함께 했으면 했다.
그리고는
네 깊은 숲에 보이지 않는
상록의 나무였으면 했다.
네게 필요한 시간이요
그 마지막이었으면 했다.
^^^^^^^^^^^^^^^^^^^^^
(박성준의 "나는 네게 무었이었으면 했다")
형님의 가슴 절절함이 묻어나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다른 님들께서도 공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