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을 커피

by 별밤지기 posted Oct 2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작시- 가을 커피

 


  정민기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연인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단풍잎 하나
  커피 위에
  소금쟁이처럼
  엉큼하게 떠서

 

  빙빙 돌고
  그 자리만
  빙빙 돌고

 

  가을이
  커피 맛을 알아보기 위해
  단풍잎을 살짝 떨어뜨려

 

  연인이 돌아오는데
  단풍잎을 꺼낼 수 없어
  울긋불긋한 얼굴 가리는

 

  저
  가을 좀
  보아




-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과 시집 《물망초의 노래》 등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문인들의 해변 문예학교가 열리는 소재원 4 file 운영자 2004.11.23 24694
312 거금도닷컴을 발간하며..... 47 file 무적 2007.09.22 8634
311 初 心 30 木 鷄 2012.06.22 7999
310 향수(鄕愁) 1 처련 2011.08.27 7686
309 천년 학 32 木 鷄 2012.04.18 7517
308 봄비 오는 날 창가에서 2 file 천창우 2011.04.07 7464
307 연도교 현장에서 3 file 천창우 2009.11.21 7350
306 꽃 진 자리 1 file 천창우 2011.05.17 7115
305 향수(鄕愁)Ⅱ 8 처련 2011.09.24 6949
304 웬수놈의 이팝꽃 1 file 천창우 2010.05.30 6911
303 인생은 풀꽃과 같다 15 하늘바람 2011.07.29 6710
302 달이 떴다 1 황차연 2010.04.22 6583
301 거금도 단상 7 박성준 2008.12.03 6527
300 서리꽃 선 창수(처) 2008.11.23 6466
299 까치집 황차연 2010.03.11 6435
298 수정 신태진 2011.01.06 6345
297 꽃은 온 몸으로 사랑을 말하네 1 천창우 2010.12.13 6225
296 가슴앓이 2 처련 2011.10.21 6217
295 추억과 현실 4 반야 2008.11.08 6029
294 망해사에서서~ 1 황차연 2011.03.02 59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