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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2012.07.15 06:58

선비 와 무사

 

청빈하고 지조있고 인자한 선비정신... 참으로 듣기 좋은 말이다.

나도 한때는 그 정신을 동경하여 삶의 목표로 정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은 부질없는 꿈이였다.

내게는 그럴만한 자질도 없고, 그럴만한 그릇도 못됨을 이제는 알았다.

 

그리하여 , 나는 이시간 이후 부터는 살벌한 무사처럼 살고자 한다.

정의를 위한다는 거창한 구호따위는 집어 치우고, 생존을 위한 검을 휘두를 뿐이다.

충직한 곰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약삭빠른 여우가 활개치는 이 난장판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어차피 이길 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게 살기를 열망했던

내 젊은날의 영혼이 가슴 깊은곳에서 흐느끼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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