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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gpaldks2012.06.24 07:26

초혼 /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붉은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사랑하는 그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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