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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타2011.09.30 11:15

지난 2~3년간 충북 제천의 심산에서 암환자들과 요양원생활을 하는라 세상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세상의 오염된 생각들을 접어두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쉼터에서 심신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인생 여정의 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광주에 내려와 잠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금년은 고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의 품 만큼 넉넉하고 좋은것은 없는데, 그런 생활을 계속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각박하게 돌아가네요.

무등산 기슭의 들녁에 나가봤더니 누우런 벼이삭들이 너무도 멋있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이 멋진 가을에 처련님의 가슴에 황금빛 결실들로 가득채우시는 행복을 느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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