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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촌(中村) : 본래 대망천(큰망내) 마을의 일부였다. 대흥리의 중간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중촌’이라 부르게 되었다.
2006.10.31 11:46

11월의 편지

조회 수 136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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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의 편지 - 茶香 : 조규옥 -



가을이 깊으니

이 해도 얼마 남지 않은거겠지요


낙엽은 지고

십일월의 차거운 바람은

마음까지 뒤흔들어대니

산그림자 내려 온 들길을 따라

당신에게 갑니다.


외로이 피어있는

들국화 곁을 지나고

아직도 떠나지 못한

코스모스 곁을 지나

어둠이 내리는 강둑에 앉아

당신이 그리워 눈물 짓습니다.


가을은 자꾸 가는데

마음은 자꾸 바빠지는데

당신에게 가겠다면서

왜 빈산에 올라

괜한 억새꽃만 흔들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마을 향우선후배님!

올 해도 이제 얼마 남지를 않았네요.

뜻 하신 일들이 잘 마무리 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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