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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9 10:54

공감하실꺼에여...

조회 수 248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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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참 잼난일들이 많았다...



누구나 그랬겠지만...



음... ' 국민 ' 학교 교과서도 잼났었고...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방학땐 탐구생활까지...



한자 글자쓰기 연습도 하고 태극기 그리는 것두 하구...



그때는 왜그렇게 빨간게 위엔지 파란게 위엔지...



헤깔리던지... [ 사실... 지금도... ㅡ_ㅡa ]



그때 칠하던 색연필은...



뒤를 돌리면 앞으로 쭉 나오는 거였다... -_-;;



색색깔로 다 가지고 있었고...



연필 한다스는 생일 선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였고...



학교갈때 왼쪽 가슴에는



꼭 이름표가 달려 있었던거 같다...



가끔씩 받아쓰기 시험도 보구...



선생님이 질문하면 꼭 대답하려구 손을 들곤 했던거 같다...



그때 시간표는 꼭 국/산/사/자... 또는 미/국/사/자... 등...



사자이름이 많았던거 같기도... -_-;;



횡단보도를 건널땐 꼭 한손을 들고 건너기도 하고



복도에선 손을 허리 뒤로한채



왼쪽으로만 다니기도 했었다...



그리고 방학땐 어김없이 탐구생활과 독후감



뭐 만들어오기/ 일기쓰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슬기로운 생활 또는 자연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동네 문방구에서 ' 물체 주머니 ' 라는



신기한 주머니를 팔기도 했었던거 같다



생일만 지나면 연필이 수십다스가 생기고



그 전에 애들에게 생일초대장을 만들기도 했었던거 같다



학교가기 전날밤에 책가방을 꼭꼭 챙기고



연필은 잘 깍아서 필통에 넣어두고...



1시간 지날때마다 연필을 바꾸기도 했었다



그때는 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하셨었다



글씨를 쓸 때는 꼭 오른손으로 잘 깍은 6각 연필...



주로 문화 연필이었던거 같다



꼭 집에있는 하이샤파로 깍았었고...



반면 칼날에 연필을 돌려 깍는



간이 연필깍기도 있었던거 같다



하여간 그 연필을 쥐고...



한장 뒤에 책받침을 받치고 글씨를 썼었다...



음... 책받침 뒤에는 꼭 구구단과 알파벳이 있었다...



소문자 대문자 모두...



앞면에는 한쪽면에 자가 그려져 있었고...



배경그림은 만화그림이었는데...



또 비닐로 되어있는 책받침도 있었던거 같다



지우개... 싸움도 있었다



대표적인 지우개는 점보지우개나 넘버원 지우개였다



가끔씩 Tombow 지우개로 하는 아이들도 있었던거 같다



학교 밖에서는 땅따먹기도 많이 했었던거 같다



그때는 문방구에서 주로 사는 것들이



수수깡... [ 이거 요즘도 파나? ] 찰흙/ 지우개였다



자도 많이 샀었던거 같은데...



반으로 접는 자도 있었다



한때는 2층 필통에... 거울달린것도 유행했었고...



학기말 미술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접기가 꼭 있었고



그 직전에는...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다



물론 6.25 포스터 그리기도 있었고...



어릴때는 반공정신이 투철했던거 같다



음... 평화의 댐 성금도 내보고...



김일성이 죽었다는 말에 속아도 보고...



그때는 시험을 보면



2명이 같이앉는 책상이었기에 가운데 가방을 놓구...



시험을 봤었다...

그때 가방은 절대 넘어지지 않았다...



가방을 먼저 넘어뜨리면... 영토(?)를 침범한 이유로



서로 꿀밤때리기도 하고...



꼭 777 쓰리쎄븐 가방이나



조다쉬 가방이어야 했었던것 같기도...



가끔씩 교실바닥 왁스청소하는 날이 있었고...



어떤날은 왁스 살돈으로 맛나는 과자 사먹구



집에서 쓰다남은초를 가져가서 박박 문질러 청소 한적도 있었다



5시 30분이 되면 꼭 잼나는 만화도 했었고



10월이 되면 국군아저씨한테 편지쓰기도 했었는데...



물론 5월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선생님께 편지쓰기도 했다



방학때 하루 모여서 학교 청소하는 날도 있었다



그때는 컴퓨터가 많이 없을 때였는데...



난 당시 8비트짜리 주사위맨이라는 게임도 해봤었다



재믹스라는 최신형 게임기도 있었고...



마술나무/ 수왕기/ 남북전쟁/ 페르시아왕자/ 마성전설



몽대륙등의 오락이 유행했었다...



한때 모터로 작동되는 장난감 자동차가 유행하기도 했고



신발끈같은것으로 열쇠고리 같은것 만들기도 했었다



또 스킬이라는 털실로 만드는것도 해본것같다



샤프는...



MIT 씨리즈가 인기였고 한반에 꼭 한두명씩



MIT5000 이라는 최신 금빛 샤프를 썼었다



체육시간에는 꼭 피구놀이를 했었고...



음악시간에는 선생님이 꼭 오르간을 연주하시고



우리는 거의가 리코더를 불었었다



탬버린이나 캐스터네츠도 했었고...



멜로디온이라는 악기도 썼었다...



아... 템버린 주머니 안에는



꼭 캐스터네츠와 트라이앵글이 같이 있었다



그리고



실내화 주머니는 항상 문제은행 주머니였던거 같다...



저학년때는 실내화 전용 주머니가 따로 있긴 했었지만...



아... 문제은행... 잊을 수 없다... [ 다달학습/ 이달학습도 있었고... ]



... 공포였다...



그거 다 푸는 사람... 본적이 없다...



아주 어렸을 땐 밤 10시에



A 특공대라는 잼나는 외화씨리즈도 했었고



맥가이버라는 희대의 영웅도 있었다



여름에는 꼭 애들 무릎에 빨간약이 발라져 있었다



여름에는 긴양말을 신었었는데



가끔씩 둘둘 말아서 짧은 양말로 해놓고 다니기도 했다...



공기놀이도 유행했었다...



잘하는 애는 안죽고 100년도 갔던거 같다



운동회날에는 엄마들이 오셔서



맛있는 쭈쭈바같은것을 사주시기도 했었다



그때는 아이스 크림도 맛있었는데...



지금도 나오는 스크류바를 비롯 쌍쌍바...



야구바/ 누가바/ 껌바/ 쭈쭈바/ 폴라포 등 유명한 아스크림도 있었다



애들이랑 100원으로 쌍쌍바 하나사서 2개로



잘라먹고... 그때 꼭 ㄱ자로 잘라진 부분을



먹으려고 했었다... [ 싸운적도 있다... 이런.. ㅡ_ㅡ; ]



또 쭈쭈바를 가운데 잘라서 먹기도 했었고...



X과자라는 엽기적인 과자도 있었다...



선생님들은 못먹게 했지만 참 맛있었다



그리고 꼭 전과는 표준전과/ 동아전과를 봤었고...



숙제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아니... 도움이 아니라 답 그 자체 였따... -_-;



어느덧... 나이가 들어 22살이 되버린



우리들... 이제는 초등학교로 그 명칭이



바뀌어버렸지만 이따금 나의 옛 국민학교를 찾을때면



모든게 작게 변해버린...



그 곳을...



그 순수하던 그 곳을... 잊을 수 없다...^^*



어때여? 모두 공감하시나여? ^^


흐르는 음악 ♬ 성시경 - 동화


  • profile
    2001.11.29 15:03
    1학년때 받아쓰기 못해서 학교 파하고 커트라인 못넘은 얘들 끼리 남아서 재 시험 봤던 기억,.그땐 부모님들도 오셔서 교실 뒤에 계셨드랬죠..구구단 못외어서 남아 마저 다 외우고 갔었고. 밴또라고 불리는 납물이 줄줄 흘러나오는 사각 납도시락을 겨울이면 난로에 올려놓고...처음엔 플라스틱 도시락을 제일 부러워했었는데..조금뒤엔 까만색 보온도시락을 가져오는 얘들도 생겨나고..그땐춥다며 난로 가까이서 손째다가 옷도 태워 먹고..난로에 넣을 땔감도 구하러 다녔었고."참 잘했어요" 도장을 무척이나 받고 싶어 했던 그 시절...그리고 방학숙제로 잔디씨 한 봉투씩 가져 와야만 했었고....토요일만 되면 마을별로 운동장에 모여서 동네까지 줄맞춰가야만 했었고 일요일 아침만되면 모두 나와서 마을청소를 했었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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