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7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둘이서 산길을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손을 잡고 간다면...





 손을 잡는다는 것이 마음을 연결해 주어,





 서로를 더 잘 알게 된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조금은 떨어져서 나란히,





 혹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길을 올라가고 싶습니다.....





 조심스레 한 두마디 건네고..





 뒤를 따르는 침묵마저 따스함으로 받아 들이고 싶습니다..





 같이 길을 가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애써 그 생각들을 방해하지 않고





 서로의 주위를 살펴주는 것을 배우고..





 누가 누구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받쳐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싶습니다..





 중간중간, 바위 턱에 앉아 땀을 말리듯이





 서로의 이기심을 말려가며..





 조금씩 서로 마음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다다랐을때..





 상대의 꿈을 들어 보고, 격려하며 크던 작던,





 마음으로 부터 나오는 웃음을 메아리지게 만들며..





 살며시 손을 마주 잡고,





 파란 하늘을 같이 보고 싶습니다..





 내려오는 길엔 올라갈때 배운것을 되새기며 보폭을 맞추고..





 처음 시작보다도, 





 그 시작을 지키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숙지하며..





 내려오고 싶습니다..





 올라가며, 내려오며 손을 잡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빨리 가까워지지는 않았을지언정





 서로의 마음을 내 안에서 느끼며..





 "손"이라는 것보다,





 더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산 입구에 서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처음 느낀 사랑과,





 받아 들임을 배운.. 그런 사랑을 주며..





 상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금산에서 바둑대회를(1) 38 김철용 2015.01.07 16611
공지 신거금팔경(新居金八景) 13 달인 2012.01.11 42181
공지 거금대교 개통 이후 거금도 버스 노선표 및 운임 3 file 운영자 2011.12.17 59123
공지 매생이 문의 하시는 분들께 2 file 운영자 2004.02.07 85126
102 修行 1 야단법석 2002.07.02 2238
101 거금도일주를꿈꾸며~~~~~~~ 2 대전수연이 2002.06.28 2234
100 읽어 볼만한 글-고흥 금산 젊은이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임니다 1 李 錦山 2002.06.26 2012
99 ^^ 진향진 2002.06.23 1920
98 역시 대한민국입니다 진향선 2002.06.22 1992
97 저는 오늘 쟁애우가 되어봅니다 등대지기 2002.06.22 2109
96 8강진출입니다 회이팅!!!!!!!!!! 3 등대지기 2002.06.22 2776
95 [유머] 한국 졸전끝에 16강에 오르다.. 거금도 2002.06.20 2206
94 도장을 정성껏 새겨드립니다. 가가당 2002.06.20 1984
93 우와~~~~~~~~ 대전수연이.. 2002.06.17 2057
92 거금도 화이팅^^ 3 박소희 2002.06.17 2227
91 거금도를 방문한 모든 분들께..... 1 야단법석 2002.06.17 2342
90 역사적인 날을 필리핀에서 1 김태성 2002.06.15 2033
89 화이팅!! 한국 진향선 2002.06.15 2311
88 세계 불꽃 놀이 ...겁나 멋지데요... 거금도 2002.06.14 2805
87 거금도의 참다운 모습~~ 1 박하나 2002.06.13 2106
86 기분 좋네요 2 김태성 2002.06.10 1816
85 다른곳과 비교하셔도 좋습니다. 1 한강 2002.06.07 2244
84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거금도 2002.06.06 1886
83 쫘식들~인자 알아야지구 ㅎㅎ 3 거금도 학생 2002.06.05 23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Next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