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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6 21:28

꽃게 된장국

조회 수 299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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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된당국

나 어릴 적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꽃게 된장국

바다 내음 가득한.....
퍼즐 한 판.
문득 기억이나 다락에 가 보니
몇몇 조각들만 남아있고
뽀얗게 먼지만 쌓여있네.

이번엔 내가
부엌,
그 빈 자리에서
........
부글 부글
잘도 끓으네.
구수한 바다가 숨을 내 뿜자.
꽃게는 거무 튀튀한 갑옷을 벗고
그 안에 감추어 두엇던
내 맘 과 같이
피 딱지를 내 보인다.

어깨가 아프다.
모가지도 아프다.
이젠 갈 때가 다 되었나 보다.


구수하고 빨간 퍼즐 조각 맞추어가다 보니비어있는
마지막 한 조각
내 손 맛으론
맞출 수 없다는 알기에
짭짜람한 눈 물    한 조각 쥐고
간 이라도  맞춰  볼 수밖에..........

.....................................................................................................................................................................
할 말이 많다
그렇지만

이젠 쓸데없는 소리
안 할란다.
?
  • ?
    조인종 2009.04.09 23:42
    씁쓸함을 전했지만
    달콤하다 했다.

    그대 씁쓸한 이별
    흥건히 쏟아 부었지만
    달콤함을 느꼈다 했다

    흐르는 것 감출라고
    입속에 넣었다.

    조금만 더
    조금ㅁ만  더

    외친다.
    붙잡아
    .

    ..

    참 재미있다
    인생이..
    나쁜 놈 !!!!

  • ?
    조인종 2009.04.11 01:44
    너  좋을데로
    해라

    그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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