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아름답습니다.
창을 열면 밤새 깨끗해진 공기가 방으로 들어옵니다.
저 멀리 동쪽 하늘로부터 빛의 자락이 내려오면
어두움은 잠에서 깨어나 어디론가 길을 떠납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의 하루는 이미 시작 되었읍니다.
신문은 엘리베이터 앞에 던져져 있고,
우유는 현관문 손잡이에 걸려 있는 주머니에 들어 있습니
다.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닦는 아저씨의
이마에는 벌써 땀방울이 맺혔고,
밤을 새워 일한 이들은 집으로 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할 일이 없다고 힘없이 깜박거리던 신호등도
이제는 힘차게 깜박거리고,
나무들은 어둠 속에서 움추려 있다가
지금부터 꽃을 피우고 잎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아름답고 건강합니다.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듯
세상의 모든 시작은 하루의 아침과 같습니다.
그것은 어둠을 걷어 내는 일이고,
새날을 맞는 일이며, 힘을 돋우는 일이고,
희망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좋은글 보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