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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4 09:28

정월대보름...

조회 수 1100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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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써 풍성한 먹거리와 놀이가 있는 전통 축제일이다. 9가지 나물에 고소한 잡곡으로 만든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의 길흉을 점쳤다. 어디 그뿐인가 아침 인사 대신 상대방 이름을 부르며 ‘내 더위 사가라!’며 더위를 팔면 그 해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재미난 풍속도 있다. ‘부스럼을 깬다’하여 온가족이 둘러앉아 밤이나 호두, 땅콩 등을 깨 먹으며 하루를 풍성하게 보냈다.  

Part1. 한 해의 건강을 기원! 대보름 찰밥
정월 대보름 이른 아침, 온 가족이 모여 찹쌀, 차조, 검은콩, 찰수수, 붉은팥으로 지은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 동안 건강하게 보내기를 기원했다.  

오곡밥

재료 : 쌀 1컵, 수수·조·보리·콩 1/2컵씩, 물 3과 1/2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쌀은 깨끗하게 씻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수수와 조, 보리, 콩도 깨끗하게 씻어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솥에 쌀과 잡곡을 고루 섞어 담고 분량의 물을 붓는다. 4. ③을 불에 올려 소금을 넣고 휘저은 다음 센 불로 끓인다. 5. 밥물이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위아래를 뒤적여가며 고루 섞는다. 6. 불을 약하게 줄이고 1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찹쌀밥

재료 : 찹쌀 2와 1/2컵, 팥 1/3컵, 소금 약간, 물 3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30분 정도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팥은 씻어 냄비에 담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한소끔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부어 속까지 충분히 무르익도록 삶아 건진다. 팥 삶은 물로 밥물을 잡아도 된다. 3. 찹쌀을 솥에 안치고 소금을 넣어 섞은 다음 분량의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인 다음 삶은 팥을 넣고 위아래를 뒤적여가며 고루 섞어 은근히 뜸을 들인다.



약밥

재료 : 찹쌀 3컵, 밤 10톨, 대추 8알, 잣 1큰술, 진간장·물엿 2큰술, 황설탕·물 1/2컵씩, 계피가루 1/2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여기에 소금을 섞고 한김 오른 찜통에 넣어 30~40분  찐다. 2. 밤은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대추는 씻어 물기를 털고 씨를 발라낸 다음 반으로 자른다. 잣은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닦는다. 3. 냄비에 진간장과 물엿, 황설탕, 계피가루를 넣어 끓인 다음 ①의 찹쌀을 넣고 섞는다. 여기에 분량의 물을 붓고 냄비째 약한 불에서 30분 정도 은근히 찐다.
4. 약밥을 한김 식혀 모양 틀로 찍은 다음 접시에 담아 낸다.

Part2. 찰밥과 찰떡궁합 대보름 나물

여름부터 가을까지 햇볕에 잘 말린 묵은 나물을 먹으면 1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는다. 고소한 찰밥에 호박, 가지, 시래기 등을 물에 불려 무치거나 볶아 곁들여 먹자.



고사리

재료 : 삶은 고사리 200g,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청주·참기름 1/2큰술씩, 소금 약간, 식용유 2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삶은 고사리는 깨끗한 물에 담가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짠다. 2. 고사리에 진간장과 다진 마늘, 청주, 참기름, 소금을 넣고 조몰락조몰락 무친 다음 잠시 둔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를 넣어 달달 볶는다.



숙주나물

재료 : 숙주 1봉지(250g),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숙주는 팔팔 끓는 물에 부드럽게 데친 다음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삶은 숙주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 소금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취나물

재료 : 마른 취 100g, 식용유 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마른 취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리고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삶은 취와  다진 마늘, 국간장, 참기름, 소금을 넣어 버무린 다음 잠시둔다. 3. ②의 팬을 불에 올려 달달 볶은 다음 한김 식혀 접시에 담는다.



가지나물

재료 : 마른 가지 50g,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마른 가지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2시간 이상 불린다. 2. 팔팔 끓는 물에 ①을 넣어 부드럽게 삶고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짠다. 3. ②를 볼에 담고 참기름과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을 넣어 무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을 넣어 센 불에서 달달 볶는다.




호박나물
재료 : 마른 호박 50g,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깨끗하고 바삭하게 마른 호박을 준비해 미지근한 물에 담가 2시간 이상 불린다. 2. ①은 팔팔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은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 볼에 ②를 담고 참기름과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조몰락조몰락 무친다.

시금치나물

재료 : 시금치 1단, 참기름 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시금치는 누런 잎을 떼고 다듬어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꼭 짠다. 2. 볼에 ①을 담고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 무친다. 시금치를 무칠 때는 다진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깔끔하다.



Part3. 복을 기원하는 정월 특별식
대보름에 먹었던 색다른 요리로 복쌈과 국수 등이 있다. 찰밥을 김이나 배추, 취나물 등에 싸서 먹으면 복이 굴러들어오며, 국수를 먹으면 잔병치레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김 복쌈

재료 : 오곡밥 2공기, 김 10장, 삼색 나물 1접시, 산적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오곡밥은 한김 식힌다. 김은 달군 팬에 파르스름하게 굽는다. 2. 구운 김은 주방용 가위로 4등분하고, 나물과 산적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3. 김을 깔고 나물과 산적을 얹은 다음 돌돌 말아 접시에 담는다.



양배추 복쌈

재료 : 양배춧잎 10장, 오곡밥 2공기, 나물 1/2접시, 산적 100g, 홍고추 1/2개, 양념 고추장(고추장 4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양배춧 잎은 굵은 심을 도려내고 한김 오른 찜통에 넣어 푹 무르도록 찐다. 2. 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산적은 고기만 덜어 잘게 다진다. 홍고추는 씨를 털고 채썬다.
3. 한김 식힌 양배춧잎에 오곡밥을 한 숟가락씩 담고 나물과 산적을 올린 다음 보기좋게  싼다.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고추장을 양배추 복쌈에 곁들인다.



나물 빈대떡

재료 : 대보름 나물 1공기, 밀가루 1컵, 달걀 1개, 소금·실고추 약간씩, 식용유 5큰술, 식용유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대보름 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고루 섞는다. 2. 밀가루에 달걀과 소금을 넣고 섞은 다음 물을 약간씩 흘려 부어가면서 되직하게 반죽한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의 반죽을 한 국자 떠넣은 다음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대보름 나물과 실고추를 얹어 뒤집어가며 노르스름하게 굽는다.



나물 비빔국수
재료 : 대보름 나물 1공기, 소면 300g, 달걀 2개, 식용유 1작은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실고추·소금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대보름 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누어 소금으로 간 해 각각 곱게 푼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황백지단을 부쳐 곱게 채썬다. 3. 팔팔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쫄깃하게 삶아 건진 다음 찬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4. 볼에 국수와  나물, 달걀지단채, 진간장, 참기름, 통깨, 실고추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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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례 2004.02.04 09:30
    보름날...시골추억은....
    집집마다...김밥얻으러다닌 추억이생각난다....
    그리고 다 돌고나면 건장에 모여서...
    다 꺼내놓고...배터지도록...먹다먹다...
    버리는...그런추억...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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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단 2004.02.04 17:42
    길례야
    오곡밥을 맛있게도 차려놓았구나..

    정월대보름.....
    내더위.. 흰눈썹.. 귀밝이술..
    김밥.. 쥐불놀이..
    등등이 생각나는구나....

    오곡밥 먹으로 안산에 간다.
    울엄마가 맛있게 해놓았다고 빨리 오란다..

    좋캤지? 조금 싸가지고 나눠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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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4.02.04 18:01
    보름이라
    아~
    어머님 생신이구나
    설에도 못가보고 생신에나 가봐야하는데 .......
    맘이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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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심 2004.02.04 18:28
    정월 대보름...
    다들 맛있게 너무 많이들 먹지 말고

    양껏들 먹으렴......
    그래 옛날 생각 나는 구나
    집집마다 김밥 크기도 큰 김밥이였는데...
    재열이는 설에도 못가보고
    생신에 간다고??/
    울 아부지는 오늘 보름날 생신 이시다.
    오늘 걍 전화만 드렸다..ㅠ ㅠ
    나 역시도 불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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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섭 2004.02.04 20:26
    옛 부터 정월 대보름날엔 잣, 밤, 호두, 땅콩 등을 소리나게 깨물어 먹으면 이가 강해지구 부럼이나지 않으며, 청주를 데우지 않고 한잔하면 귀가 밝아지고 병이 생기지 않고 또한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달이 솟아오를때 달 맞이하며 소원을기원한데....

    오늘은 보름달이 보이질 않구....
    잠깐 폭설이 내리고 있구나...

    장독대위에 우리엄니가 크게 말아둔 깊밥이 생각 나는구...
  • ?
    금희 2004.02.04 23:27
    그래
    참기름 발라 구운 김에
    오곡밥을 동그랗게 말아
    소쿠리에 담아 놓았어
    그리곤 한 밤에
    숯검덩이 묻혀서 새까만 사람이 그걸 얻으러 오면 주는거야
    그 김밥 정말 생각난다
    쥐불놀이는
    한참 전 부터 모아둔 깡통밑둥에 구멍을 송송 내는거야
    거기다가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힌다음 휭~휭 돌리는거야
    그리곤 석정으로 갔었어
    그날
    울 오빠들 가는데 따라 간다 했다 혼났다
    우와- 길례야
    니가 올려준 방법대로 오늘 맛있게 해 묵어 부렀다
    으미-- 난 오늘부터 다이어트할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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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숙 2004.02.05 14:02
    그미야 오늘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렴 // 근데 너 누구 약올리냐
    넌 다이어트 같은거 안해도 되잖아
    길례가 일러준데로 해야되는디
    이제야 봤으니 어쩌냐.....
    아쉽다 내년엔 꼬~옥
    다들 맛나게 먹고 소화 잘
    시꼈것지

    애숙아 너무 쉬면 안되는디
    칭구들이 니네집으로 간다는디
    어쩔까나.........
  • ?
    김재열 2004.02.05 17:57
    오늘같은날 그냥이라도 가뵈야하는데
    생신인데도 못가보는
    내맘이 편치않고 영심이 아부지하고
    울엄니 생신이 같은 날인갑네
    그래서 울 엄니 별명이 보름네란다....
    누구한테 내 더위를 팔거나
    길례경단 금희 영심이 그리고 점숙이 또 학섭아
    내더위 다가져가거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애숙 2004.02.05 19:04
    그래 점숙아~~
    오그라 ㅎㅎㅎㅎ
    괜히 바쁜것도 없는디
    얘들이 방학이라서 집에있으니
    쉽지않네 .....
    오곡밥 맛있게들 해 먹었나보구나
    나두 잔득해서 오늘도 종일먹었다
    오늘밤은 둥근보름달 보구 소원빌어보자
    .............................................
    재열이 엄니생신못가서 맘에걸리나
    보구나 아직은 건강부터 더 챙기심이....ㅎㅎㅎ
  • ?
    박영심 2004.02.06 09:15
    다들 보름달 보고 소원들 빌었겠지....
    오곡밥도 맛있게 먹고...들
    그래...재열이 엄니랑 울 아부지랑
    같은날 생신이구나...
    맘이 찡했겠다...구정에도 못가보고....
    담에 내려가서 잘해드려...두배로.
  • ?
    김윤성 2004.02.11 00:22
    길례야~~~
    약밥좀 만들어 나에게로 갔다주면 안잡아 먹지롱.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거든.
    만들어 놔
    내가 먹으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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