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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9 17:34

수정 고드름

조회 수 113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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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 처마에 걸린 고드름  







background="http://icon.sie.net/image/homepage/bg2/bg2199.gif" bgcolor="#262626" width=516>
[포토여행]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그 땐 고드름 쭉쭉 빨아댔는데
[이미지및 자료 출처 : http://www.ohmynews.com]





갑자기 환하던 대낮이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곧 눈이 펄펄 왔다. 소르르 잠든 내 어릴 적 단잠처럼 대지 만물을 하얗게 덮어주니 세상은 한 점 티끌 없이 맑아졌다. 엄마 품 같기도 하고 솜이불 같던 날이었다.



집집마다 연기를 피우며 군불을 때자 짚시랑(처마 끝 뾰족하게 나온 이엉 지푸라기)엔 오후 세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눈 물이 "뚜욱! 뚜욱! 뚝!" 떨어진다. 얼마간 떨어져 땅을 축이고 산에서 내려온 찬바람 한번 불어 마을을 얼리자 그늘진 곳부터 서서히 물이 얼어간다.



허망하게 떨어질 것 같다가 젓가락만큼 가느다란 얼음 덩어리가 엉긴다. 한 동안 주름진 세월을 흘려보낸다. 골이 패이고 엿가락 마냥 늘어뜨리지만 햇볕에 반사된 수정(水晶)은 처마에 끈덕지게 붙어 있다. 차차 굵어지더니 위는 한 줌이나 되게 굵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뾰족하게 세상의 모든 불의를 무찌를 마음을 먹는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이다







▲ 참 보기만 해도 좋지 않습니까? 장작과 고드름이 어울려 시골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 초가집에 새끼줄 그리고 여기에 열린 고드름이 맛있었습니다








▲ 고드름 또 하나 따서 드셔보세요








▲ 고드름 하나 따서 드셔보세요








▲ 웬만한 칼보다 더 길게 늘어진 고드름. 일단 상대방 기를 죽이려면 사다리도 준비되어야겠군요








아래사진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잇는 고드름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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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례 2004.01.29 17:39
    수정아!! 고드름 먹을까 말까???
    어렸을때는..고드름이..그리..맛있었는데.....
    영심아...파워아줌마!!적대봉갔다왔대매....
    소는 안몰고 갔니?
    금희야!! 명정잘보냈어.....
    시댁은갔다왔고.....
    경연아!!...신랑은..내내같이있었겠네...
    쬐끔...지겨웠겠다...ㅋㅋㅋ
    기태야!! 잘보냈니....
    부탁있어--- 글쓸때 띄워쓰기좀해줘
    읽고나서...한참 생각해야돼..(나만그러나)
    애숙아!!! 집에서 방콕하느라...애썼다....
    컴에 안보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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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 2004.01.29 19:40
    길례야
    고드름 잘 감상했고 어렸을때 시골 고향에서 보던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나는 띄어쓰기가 잘 안되어서 어쩌냐?
    읽는 사람이 잘 해석해서 읽어라 그럼 바빠서 이만쓸란다.
    안농.

  • ?
    학섭 2004.01.29 20:36
    수정 고드름 정말 멋있네..
    내가 다 따먹어두 괜잔채 길례야...
    이 고드름은 여지없는 금산고드름이제, 깨끝하구 투명하잔니

    근디 저기창고에 쌓여있는 장작깨비가 진짜 탐난다.
    저것은 호근이와 기태 상근 정오 재열이 등,,, 친구들모두 모여(여친내들도와라)
    삼겹살에 구워 쐐주한잔할수 있는 좋은재료인데!!!!!!!!!!

    길례야,
    올 한해도 하는일 잘 되길바라고
    친구을 위해 계속 좋은 자리 많들어 주길 바란다......
    자주 못 와서 미안허이 ^_^♪ 안넝^o^♬

  • ?
    경연 2004.01.29 20:41
    와 저거 따먹으면
    속이 시원하겠다.....
    아니 내 배속에서
    고드름 새끼칠라........
    ㅎㅎㅎㅎㅎㅎㅎ
    잘 먹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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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근 2004.01.29 21:27
    기태가 띄어쓰기 잘하라고 한방 먹더니
    이번엔 제대로 했구나(겁나게 힘들었지)
    나도 한방 먹을까봐 얼른 나갈란다.................
    그래도 인사는 해야지
    모두들 안녕................
    길례야 난 띄어쓰기 잘했냐?
  • ?
    김호근 2004.01.29 21:30
    학섭아
    근데 정오는 몇기야?
    혹 정호 동생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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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열 2004.01.29 22:07
    수고하는 짐만지고있는 길례야
    괜히 네게 미안한 마음뿐이없다
    고상하면 언젠가는 보상받것째
    옛날 우리집 처마 아니 그때는 초가 지붕 달려잇던
    고드름 생각이 마구마구 난다
    가끔 먹고그랬었는데...
  • ?
    김윤성 2004.01.29 23:24
    길례? ? ?
    언제나 말없이 이 카페에 주인장 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것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넌 진정 친구가
    아닌 천사가 아닐까?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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