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석정(石井) : 본래 석교와 동정 두마을을 합하여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석정리로 하였으나 그후 1947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시 석정마을로 독립되었으며 마을이 골짜기 안에 있어 한때는 “골안”이라 불렀고 암석위로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뜻에서 석정(石井)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원래는 마을명을 “참우골”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2006.03.08 21:5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조회 수 3083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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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심 2006.03.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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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숙 2006.03.08 22:55오심후배!
오랜만이네?
잘 지내고 있지?
항상 안부가 궁금했는데.........
좋은 글 감명있게 잘읽었어.
정말 가슴이 뭉클하다.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늘 마음만.......
날씨가 많이 풀렸지?
이제 정말로 봄이 오려나봐.
항상 건강하고,
언제나 행복으로 가득찬 삶이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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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2006.03.09 10:11모처럼 들렸다가 ......... 많은걸 느껴봅니다.
현재 양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틀에 박힌듯 바삐, 돌아가는 도회지의 일상속에,
젊은 우리들만의 얇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가벼이 내뱉은, 대화중에 부모님께 혹, 맘 아프고,
속상한 언행은 없었나....하고, 조심스레 돌아봅니다.
잘살고 못사는것보다, 온가족이 모여 항상 웃음소리와 사랑이 집밖으로 넘치는 그런 삶을,
바라고 갈망하며 살아왔기에.......
아버님의 "비망록" 을 읽으며 뒤늦게 비통해함은 우리모두 않해야겠죠?
"오심후배"의 값진 글에 감사하고,
"혜숙이"누이 와도 뒤늦게나마 뭉클함을 함께해서 반갑구요? 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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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2006.03.10 16:49반갑고도 반가운 사람들이 왔을 때의 반가움과 기쁨이란 말로 형언할 길이 없는 것을!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하고 반성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정이요.
형제에 대한 사랑이며
친한 이들과의 교제이니
말한마디 행함의 기회를 놓쳐버렸을 때의 후회 또한 일맥 상통하는 일이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하나 없더라고 .
부모님 살아 계실제 효도를 다하면 땅에서 내 생명이 길고 복받는다 했는데......
그일이 아니더라도 날 있게 하신 부모님께 어찌 무심하리요.
오심이 동생, 혜숙님, 성현이 동생
보두 건강하고 복되며 소망 있는 아름다운 날들 맞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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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심 2006.03.13 10:49남들은 월요일이 한주에 시작이라 바쁘겠지만
저는 일주일 중에 가장 한가한 날이여서 여기에 와 보았더니
반갑게도 선배님들이 자국을 남겨놓으셨군요.
혜숙이 선배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죠?
어제는 바람이 뼈 속에까지 파고 들더니 자고 일어나니 잠잠해지고
햇살이 유리창 넘어로 들어오니 좋네요.
저도 이제 나이를 먹어갈수록 겨울이 점점 싫어지네요.
내일부터 따뜻해진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양지쪽에는 벌써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서 앙상한 가지들이 노랗게 변해가더고라요.
얼마전에 산에 가보니 벌써 꽃망울을 머금고 봄을 맞이할려고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걸 보면 거대한 우주에 조그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증거겠지요 이 우주에 변화로 인해
사람들도 덩달아서 변화가 오는 거죠 그로 인해 몸이 나른해지고 감기가 오고 그런다고
들었습니다.
언니도 봄 타지 마시고 푸르른 봄나물 많이 드시고 항상 예쁘신 모습으로 행복으로 가득찬
삶 가지시길.......
성현 선배님!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보고 후배라고 하시는 걸 보니
선배님 반갑습니다
선배님의 글 읽고 생각해 보니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
철이 드나봐요.
댓글 고맙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준이 오빠!
안녕하세요.
사람이 반가우면 몸으로 말로 표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게
영 서툴른 것 같아요.
특히 옛날 분들은 그게 참 심하시죠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이 나네요
울 아버지도 우리가 마당으로 들어서면 반갑고 좋으셔서
웃지도 않으시고 눈과 입으로만 미소지으시고 우리들이
떠날려고 마당을 나서면 눈에 서운합으로 대문밖에까지 나오셔서 우리들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보고 계시고
아파 누워계실때는 우리들이 간다고 하면 눈물까지 보이시고
그때는 그 정을 모르고 이제야 그게 부모에 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눈물이 나네요.
어제는 꽃샘추위로 춥더니 오늘부터는 서서히 풀어지겠죠
따뜻한 봄같이 항상 봄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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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3.15 22:38얼마전에 어떤분이 오랜지병을 앓다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는데
딸들이 호상이라며 호호 하하 잔치집 분위기였다.
이에 어떤 문상 오신분이 어찌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슬퍼하지
않고 웃고 다니는지 도저히 자기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위분들에게 말하자 주위에 사람들이 호상인데
슬퍼할 필요가 굳이 있겠냐고 도리어 그분을 이상한 눈으로 봤다.
졸지에 그분이 소위 말하는 왕따가 되자 내가 나섰다.
아무리 나이가 드셔서 돌아가셨지만 슬프지 않냐고...하자
아프다가 돌아가시면 다 그런단다.
아프다 돌아가셨다고 해서 슬프지 않냐고...
다시한번 이야기 하자 모두 어이없어 한다.
아니 이땅에서는 그래도 이별인데,, 보고 싶어도 정말 보지 못한데
마음아프지 않냐고...하자
무지 효녀인갑네.. 하면서 자기들이 당연한것 처럼 했다.
정말 내가 무지 효녀인가요?
정말 내가 효녀였음 좋겠네요.. ! ㅋㅋ
울 석정사람들은 모두 효녀, 효자들인가 봐요.
모두 부모님들을 위하는 맘들이 지극하니까요.
언니 글이 너무 슬프네. 어떤 글인가 무지 궁금했었는데...
줘도 줘도 끝이 없는 사랑, 조건없는 사랑이 부모님의 사랑이란걸
다시 한번 느끼고 가네.
글구 잘할께.. 양심이 팍팍 찔리지만...
위에 계신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이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해져서
석정 카페에 들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