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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중동(中洞) : 원래 신촌에 속한 마을로서 내동, 중동, 상동으로 분리되었으며 고개를 넘어 마을 중간에 위치한다 하여 “목넘” 또는 중동(中洞)이라 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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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산다는 것은 장작불 같은 것♧


        한 사람이 종자가 좋은 감자씨를
        자신의 밭에 심었습니다.
        이웃들에게 자신은 최고 품질의 종자를 심었다고
        자랑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좋은 감자씨는 잘 자라나지 않았습니다.


        절망해 있던 그는 자기 밭에 앉아 있다가
        이웃의 감자 꽃가루가 자신의 밭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았 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의 밭에 감자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웃집의 좋지 않은 감자씨가
        자신의 좋은 감자의 성장에 방해를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생각 끝에 질 좋은 감자씨를
        대량으로 구입 했습니다.


        그리고는 웃는 얼굴로 자신의 이웃들에게 그 씨앗을
        골고루 나누어주었습니다.

        이웃집의 감자가 나빠서는
        자신의 감자도 좋을 수가 없다는 사실.
        이웃이 잘되는 일이 곧 내가 잘되는 일이라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구점 새 군데가 모여 있는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한 가계가 부도가 나자
        옆에 있던 두 집은 내심 기뻐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예전의 매상에서 1.5배로 뛸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후 손님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오히려
        매상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도가 난 가구점에
        빚을 청산하도록 도와 주었고
        그 힘으로 그 가게는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손님들은 다시
        그 가구 골목으로 찾아들었고
        예전의 매상을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인 백무산씨의 시처럼
        우리가 산다는 것은 장작불 같은 것입니다.
        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서,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활활 타는 장작불......


        우리 사는 세상은......
        그 누구도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박성철 산문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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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숙이 2005.03.07 20:14
    대윤이 오빠!
    오래만이네요.
    우리 큰애가 중학교 입학하느라고
    엄마도 덩달아 바쁘네요.
    정말 좋은 글 읽었습니다.
    좋은 글 항상 올리는 오빠 !
    힘내시고 수고하세요.
  • ?
    대윤이 2005.03.07 23:20
    우메 벌써 큰애가 중학교엘 다니는감?

    하긴 우리가 벌써 그정도 되었지 ㅋ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잘 살고 행복한 가정 이루길 빌겠네.

    자주 자주 들어 와서 안부도 좀 하고
    소식도 좀 전해주고
    둥글게 둥글게 그렇게
    살아 가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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