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에 피는 벚꽃들은 우리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들어 많은 연인들이 찾아가는 곳이며 4월중순에 떨어지는 꽃잎들은 마치 겨울의 한복판에 서서 함박눈을 맞고 있는 것과 같은 행복함을 느끼게하는 곳이다. 지역사회 교육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1979년 3월 개교한 금산종합고등학교(이하 금산종고)는 200년 3월 제9대 허순종 교장 선생님이 취임하여 2001년 현재 23년의 역사와 자랑스런 전통을 세워나가고 있으며 수많은 지역사회 일꾼들을 배출해내 명실상부 지역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어가고 있다.
금산종고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사랑,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2000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에서 고흥군 최고점 학생을 배출해 냄으로서 금산종과와 금산에 대한 애교심과 애향심 및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해양대, 중앙대, 건국대, 전남대, 광주교대, 경북대 등 유명 4년제 대학에 24명(전문대36명) 진학시켰으며 농기계과와 정보처리과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각종 자격증 109개를 709명이 획득하였으며, 취업에 있어서도 44명의 학생들을 건실한 기업체에 취업시켜 훌륭한 사회 일꾼으로 길러내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금산종고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금산농협의 후원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정보화 사업의 기반구축에 기여하였으며 많은 지역민들에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역문화의 발전과 학생들의 문화적 감정을 기르기 위한 장재등 벚꽃축제를 2001년도 4월에 개최하여 학생과 교직원, 동문회, 지역사회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서 지역민의 화합과 금산종고의 이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더욱더 알찬 내용과 초 ·중학교와의 연계해서 금산의 종합문화축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금산종고 교실의 현광등이 오늘도 밤12시가 되어서 꺼져가는 것을 보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향학열과 묵묵히 그들의 곁을 지키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지역의 선배로서, 학부형으로서 참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나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왜냐면, 착하고 믿음직스런 후배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소중히 키워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기에........